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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80%이상 "대기업과 지배종속적 관계"

부산과 울산지역 중소기업 10곳 가운데 8곳 이상은 여전히 대기업과 중소기업 관계를 `지배, 종속적 관계'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8일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부산.울산지회가 지역 중소기업 150곳을 대상으로조사한 `대.중소기업 협력 및 동반성장에 관한 중소기업 인식조사'에 따르면 대기업과 중소기업 관계에 대해 지배.종속관계라는 응답이 82.1%로 가장 많았고 수평적.협력관계라는 응답은 11.9%에 그쳤다. 대기업의 중소기업형 사업영역 진출에 대해서는 45.9%가 절대 반대, 38.6%가 대체로 반대해 전체의 84.5%가 부정적으로 응답한 반면 찬성의견은 0.7%에 불과했다. 중소기업이 사업하기 힘든 이유로는 대기업의 하도급 횡포가 32.4%로 가장 많았고 중소기업취업기피에 따른 인력난 28.3%, 제품판로 개척의 어려움 13.7%, 정부의규제 및 간섭 9.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불법 하도급거래 유형으로는 매년 단가의 일률적 인하가 63.2%로 가장 많았고임의로 발주를 취소하거나 변경하는 경우가 15%, 물품대금의 60일 초과지급이 10.3%등으로 나타났다. 향후 중소기업 경영활동 환경에 대한 전망으로는 더욱 나빠질 것이라는 응답 43. 9%, 조금 나빠질 것 26.6%로 전체의 70.5%가 부정적인 전망을 보였고 나아질 것이라는 응답은 7.7%에 그쳤다.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동반성장을 위해 우선 협력해야 할 사항으로는 공정한 하도급관행 정착이 64.6%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부품 국산화 17%, 금융지원 10.2%,판로개척을 위한 공동판매지원 5.4%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부산=연합뉴스) 김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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