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은 본점 문화홀에서 한국 전통주 진흥협회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MOU의 핵심은 전통주 디자인 강화와 판로 확대. 신세계백화점은 우선 전통주의 라벨과 용기, 포장박스 등을 현대적 디자인으로 재탄생시킨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해외 수출용 및 캠핑용 패키지도 별도로 개발, 전통주가 더 많은 고객에게 소개될 수 있는 기회도 확대한다. 신세계백화점은 이 달 내 디자인 개발에 본격 착수해 이르면 내년 5월 첫 상품을 출시할 방침이다.
판로 확대를 위해서는 현재 와인 매장 한 켠에 자리한 전통주 매장을 내년 예정된 본점 식품관 리뉴얼 공사 때 크게 확대해 독립 운영하기로 했다. 시음회 등 다양한 행사도 마련해 소비자가 전통주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늘려나간다는 계획이다.
장재영 신세계백화점 대표는 “디자인을 개발하는 재능 기부는 상품의 경쟁력 강화를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한다는 점에서 과거 동반성장 모델과는 전혀 다른 형태의 지원”이라며 “앞으로 전통주 시장 활성화를 돕고자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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