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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계약직사원은 신귀족층

국내 대기업들이 인터넷·벤처기업에 경쟁적으로 진출, 전문 인력들의 영입을 위해 파격적인 계약 조건을 제시하면서 「계약직」이 신귀족층으로 부상.종전까지만 해도 기업들이 인건비 절감을 위해 편법으로 계약직 사원을 채용하는 바람에 계약직은 정규사원보다 한단계 낮은 사원으로 인식돼 왔다. 아직도 대부분 계약직들은 이같은 고용불안상태에 있기는 하지만 최근들어 대기업들의 고액 연봉 계약직 채용이 늘어나면서 이에 대한 인식도 크게 바뀌고 있다. 대기업들이 고용직 채용을 늘리는 것은 기존의 임금 체계로는 우수한 인터넷·벤처 인력을 수용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인터넷 기반 사업구조로의 변신을 추진하고 있는 SK상사는 매년 계약직 사원의 비중을 늘리면서 앞으로 5년 내에는 전 직원을 계약직으로 전환한다는 방침이다. 삼성물산도 인터넷 전문가를 스카웃 하면서 연봉 계약을 체결하는 「프로 계약제」를 실시하고 있다. 정식 직원으로 채용할 경우 이들에 대한 보상 체계가 미흡해 우수 인력을 끌어들일 수 없기 때문에 인터넷·벤처 전문가들은 계약직으로 채용하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성과급 도입 등으로 사업 부서별 인센티브제를 비롯해 각종 보상제도를 도입하는 기업이 늘고 있지만 이같은 제도만으로는 유능한 전문가들을 끌어들일 수 없어 파격적인 조건의 계약직 채용을 늘리고 있는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이훈기자LHOO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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