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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은행] 직원 유상증자 노조가 나섰다

외환은행 노조는 11일 1,000억원에 이르는 임직원 유상증자와 관련해 3가지 방안을 잠정 마련, 은행 임직원들에게 정식 통보했다. 노조측은 현재 추진중인 자금마련 방법을 이번주 중 최종 확정할 방침이다.은행 노조가 추진중인 방법은 크게 세가지. 우선 교보생명으로부터 대출을 받는 방법이다. 대출금액은 총 300~500억원으로 금리는 연 11.0%(고정금리). 직급별 배정액의 60% 범위내에서 대출해준다는 계획아래 협의중이다. 퇴직금 중간정산도 한가지 방법. 노조측은 중간정산으로 전체 증자액의 45%(약 450억원) 가량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리급 이상은 2.5년, 이하는 2년 기간의 퇴직금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사원복지 연금을 해지하거나 담보대출을 통해 자금을 마련하는 방안도 준비 중이다. 은행 고위 관계자는 『유상 증자 자체가 개인적으로 하는 만큼 노조 차원에서 부담해소에 나서는 것은 말릴 일이 아니다』고 밝혀, 별 이변이 없는한 노조측의 이번 방안이 받아들여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앞서 외환은행은 유상증자에 따른 1인당 세부참여금액으로 이사대우를 포함한 임원은 한해 연간급여의 100%, 1급 부장중 고참급은 65%, 5,000만원을 책정했으며, 3급 차장 고참급도 전체 연봉의 55%, 3,000만원을 은행 유상증자에 참여하도록 지난 4일 일제히 통보했다. 【김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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