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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역 파이낸스사] 전격 합병... 파문진화 나서

삼부파이낸스는 전날 구성된 투자자협의회와 이날 오후부터 만기도래 투자금의지급시기와 지급비율 등에 대해 협의를 할 예정이나 지급순위 등을 놓고 투자자간의 이해가 엇갈려 진통이 예상되고 있다.삼부파이낸스는 또 18일 오후 1시 부산진역광장에서 삼부살리기 호소대회를 열 예정이다. 대표가 해외로 도피한 청구파이낸스 투자자들은 정확한 피해규모를 집계해 청구파이낸스 소유 부동산 등을 압류하는 절차를 밟기로 했으며 임직원들도 투자자의 피해 최소화에 나서기로 했다. 이런 가운데 대민·청진·한라·한일 등 부산시파이낸스협회 소속 4개 파이낸스사는 이날 합병을 선언하고 『통합법인을 합의제로 경영하고 모든 비업무용 자산을 조속히 매각하는 등 구조조정을 단행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청구파이낸스 사건을 수사중인 부산 남부경찰서는 17일 법인과 가·차명계좌를 관리해 온 비서실 경리직원 金모(22·여)씨 등을 조사한 결과 김석원(金錫元)회장이 잠적 직전 39억원을 인출한 사실을 밝혀냈다. 金회장은 34개 계좌에서 지난 10일과 13일 각각 16억원씩 32억원을 인출했으며 잠적 당일인 14일 오전 국민은행 해운대지점에서 7억원을 인출한 뒤 곧바로 달아난 것으로 드러났다. 부산=류흥걸기자HKRYUH@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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