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판교 지역에서 대규모 단지 내 상가 공급이 예정돼 있어 판교 투자 열기가 이어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4일 대한주택공사 및 상가뉴스레이다에 따르면 주공은 오는 18일부터 이틀간 주공 단지 내 상가 37개와 재분양 물량 3개를 포함해 판교에서 총 40개의 상가를 공급한다. 이번에 공급되는 상가 37개는 동판교 지역 A17-2, A20-1, A21-2 등 3개 블록에서 29개, 서판교 지역 A8-1블록에서 8개다. . 동판교 지역의 경우 3개 블록 모두 세대 수 대비 상가 면적(가구당 상가면적)이 1.5㎡ 미만으로 희소성이 높은 편이다. 일반적으로 세대 수 대비 상가 면적이 1.65㎡ 미만일 경우 희소성이 있는 것으로 평가한다. 블록별로는 A17-2블록이 세대 수 대비 상가면적이 0.34㎡로 가장 낮지만 배후세대의 소비력이 다소 낮은 게 약점으로 꼽힌다. 또 A21-2블럭은 공공임대와 공공분양이 섞여 있어 소비층이 다양하고 인근에 경쟁 관계를 이룰 수 있는 근린 상업 시설 용지가 없어 입찰 경쟁이 가장 치열할 것으로 상가뉴스레이다는 전망했다. 이밖에도 판교 지역은 지난 5월 토지사용 가능시기가 도래하면서 근린 상가들의 공급 움직임도 활발해지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판교 지역 내 약 20여 개의 현장이 가을 이전에 분양을 목표로 막바지 작업을 진행중이다. 선종필 상가뉴스레이다 대표는 “이번 판교지역 단지 내 상가 물량은 점포 수 면에서도 최대일 뿐 아니라 희소성, 독점성 면에서도 장점이 많아 인기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판교신도시가 본격적인 입주를 시작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도 높아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