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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상하이모터쇼에 로디우스 첫 선

쌍용자동차는 오는 22일 개막하는 상하이모터쇼에서 하반기 중국시장에 출시할 로디우스를 처음 선보이면서 중국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이번에 전시되는 차량은 3천200cc 가솔린 엔진을 탑재한 7~9인승 다목적차량(MPV) 로디우스 양산 모델(SV320)로 넓은 실내 공간과 승용차 수준을 뛰어넘는 주행성능을 갖춰 업무용 뿐 아니라 레저용으로도 적합한 크로스오버(Cross-Over)형 차량이다. 특히 직렬 6기통 3천200cc, 220마력의 고출력 가솔린 엔진에 벤츠의 T-Tronic수동 겸용 5단 자동변속기와 4륜구동 기능까지 겸비해 승용차,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미니밴 등을 아우르는 신개념 프리미엄 MPV라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쌍용차는 이번 상하이모터쇼에 상하이GM, 상하이 폴크스바겐 등과 함께 상하이자동차그룹의 일원으로 참가해 라오켄, 뉴체어맨 리무진 리모(Limo) 등 2개의 콘셉트카와 뉴체어맨 리무진(600L)과 세단(600S), 뉴렉스턴(RX320), 로디우스(SV320) 등4개의 양산차를 출품할 예정이다. 쌍용차는 이번 모터쇼를 계기로 완성차 중국 수출 규모를 대폭 확대한다는 방침으로 지난 2월말 상하이자동차그룹 계열의 자동차물류업체인 상해기차공업판매총공사(SAISC)와 완성차 판매 계약을 체결, 중국내 영업 네트워크를 구축한 바 있다. 쌍용차 소진관 사장은 "중국 승용차 시장 최대 점유율을 자랑하는 상하이자동차그룹과 협력관계를 강화해 나감으로써 쌍용차가 그룹의 SUV 및 RV(레저용차량)와 최고급 대형승용차 부문을 보완하는 중요한 역할을 맡고자 한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김희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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