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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미지 브랜드로 디자인·레저등 진출"

여미지식물원 인수 남상규 부국철강 회장

부국철강의 남상규(56) 회장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제주도의 ‘여미지’라는 식물원을 알 것입니다.이 같은 명성과 인지도를 잘 승화시키면 식물원의 기능은 디자인과 레저 등 21세기에 걸맞는 다양한 분야로 진출할 수 있을 것입니다.” 지난 달 말 제주도 여미지 식물원을 552억7,500만원에 인수한 부국철강의 남상규(56) 회장은 인수배경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그는 이어 “여미지 인수를 이미 3~4년 전부터 큰 관심을 가졌다”고 덧붙였다.30여 년 철강인생을 살아온 남 회장이 그의 사업경력과는 전혀 무관할 것 같은 식물원에 남다른 관심을 가진 것은 여미지가 지닌 잠재력 때문이다. 남 회장은 “전 국민에게 알려진 이 식물원은 특별한 마케팅이 없는 지금도 연간 120만 명이 방문할 만큼 인지도와 잠재력은 대단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같은 강점에도 불구하고 서울시의 임시 관리를 받아 온 여미지는 식물원 설립 초기의 이미지를 지키지 못한 실수를 범했다고 지적했다. 이 결과 제주도는 물론 국내 여러 곳에 비슷한 이미지의 경쟁 상대를 등장시키는 결과를 초래해 스스로의 경쟁력을 더욱 약화시키는 등 대대적인 수술이 필요한 상황에 도달했다고 말했다. 그는 “국내 최고의 식물원으로서 위상을 되찾는 일이 가장 급선무”라며 “이를 위해 관련 분야의 많은 사람들을 만나 다양한 아이디어를 얻고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여미지가 지닌 자연미라는 아이템을 바탕으로 이를 가공하고 응용하는 등 다양한 부가가치를 덧붙여 독보적인 브랜드화 작업을 추진해 단순한 식물원 이상의 위상을 도모할 것”이라며 “오랫동안 끊어왔던 담배를 이번 인수를 계기로 다시 필 만큼 많은 고민과 구상을 하고 있어 짧은 시간 안에 환골탈태한 여미지를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한편 광주시 광산구 안청동에 소재한 부국철강은 각종 강판과 강관을 생산하는 호남 제1의 철강제조업체로 1948년 창업, 포스코의 호남지역 코일서비스 센터역할을 하고있다. 또 부국철강의 연간 매출 1,500억여원이며 종업원도 500여명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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