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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 노조 연합체 출범

SK그룹 노동조합들이 ‘SK그룹노동조합총연합(SK총련)’을 결성, 공식 출범했다. 그룹단위의 노조 연합조직 탄생은 지난 90년대 노동운동을 주도했던 현총련(현대그룹노조총연합) 이후 처음이다. SK㈜와 SK텔레콤 등 SK그룹 8개사 노조 대표자들은 지난달 28일 SK텔레콤 노조 회의실에서 출범식 및 중앙위원회를 열고 김덕철 SK텔레콤 노조위원장을 SK총련 초대의장으로 선출했다. 김덕철 의장은 “산별노조만으로는 그룹 차원에서 동일한 전략으로 맞서고 있는 회사측에 대응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이번에 그룹 총연합을 결성했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SK총련 출범에 대해 최근 SKC의 인원구조조정 등을 비롯한 그룹의 구조조정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전략으로 관측하고 있으며 현재 진행중인 그룹 계열사의 임단협 협상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SK㈜ 노조는 현재 기본급 7.4% 인상, 변형된 5조3교대인 주 38시간 근무 등을 내걸고 회사측과 협상을 진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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