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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 '홀로서기' 준비 분주

내달부터 그룹에서 분리 독립하는 경남 거제시 대우중공업 옥포조선소가 「홀로서기」를 본격적으로 준비하고 있다.지난달 열린 임시주주총회에서 회사분할을 결의한 대우조선은 『오는 27일 대우중공업 주식매매거래가 정지된 뒤 내달 1일 대우그룹 및 중공업과 법적으로 결별하는 분할설립등기를 마치고 대우조선공업주식회사로 재창업을 선포한다』고 24일 밝혔 다. 이에따라 대우조선은 내달 2일께 조선소에서 「독립회사 출범에 따른 선포식」을 갖고 새로운 회사의 비전, 경영방침, 경영전략, 경영목표, 회사로고, 구호, 사훈, 사가, 회사창립일 등을 발표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 2월 새회사의 기업이미지 재창출을 위해 구성된 「CI위원회」에서는 독립회사 출범 이후 경영목표 달성을 위한 구체적 사업영역 및 전개전략, 기능별 핵심역량 강화를 위한 구체적 실천과제를 수립,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에앞서 대우조선은 독립회사 출범과 관련 지금까지 대립적 양상을 보여왔던 노사관계를 개선하기 위해 지난 20~26일까지 지리산 인근 연수원에서 두차례에 걸쳐 노사합동토론회를 개최하고 있다. 이번 토론회에서 노사는 인사 및 노무관리, 생산관리 등 문제점에 대한 개선안을 논의하는 한편 현재의 노사관계 진단과 발전방향, 생산방식의 변화 및 개선방향 등 노사간 신뢰회복에 주안점을 둔 특강과 토론을 벌인다. 이밖에 대우조선 노사는 새회사 출범에 맞춰 지금까지 각종 이유로 징계를 받은 사원을 대상으로 대규모 사면을 단행해 새로운 회사근무 분위기를 조성하는 방안도 논의중이다. 지난 78년 당시 대한조선공사(현 한진중공업)가 건설중인 조선소를 인수, 대우조선공업으로 출발한 대우조선은 94년 대우중공업으로 합병된뒤 조선부문 100억달러 수출을 달성하는 등 세계적 조선소로 인정받아오다 그룹의 부실경영 여파로 지난해 8월 정부가 워크아웃(기업구조개선작업) 조치를 발표, 분할독립 절차에 들어갔다. 거제=황상욱기자SOOK@SED.CO.KR 입력시간 2000/04/24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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