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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네디 美 상원의원 별세
입력2009-08-27 09:42:56
수정
2009.08.27 09:42:56
미국 에드워드 케네디 상원의원이 26일 77세를 일기로 사망했다.
이날 CNN 방송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케네디 의원은 지난해 5월부터 악성 종양 등으로 치료를 받던 중 병세가 악화돼 사망에 이르렀다.
케네디 의원은 존 F 케네디 전 미국 대통령의 동생으로 43년 동안 미국 상원의원을 지냈다.
그는 최근 건강보험 개혁 입법안의 상원 표결시 ‘사표(死票)’를 막기 위해 자신이 사망할 경우 후임자를 주지사가 신속하게 지명, 공석이 발생하지 않도록 매사추세츠 주법 개정을 요청하는 등 최후의 순간까지 의정활동에 열정을 쏟았다.
케네디가(家)는 이날 성명을 통해 “그동안 관심을 보여줬던 모든 이들에게 감사를 표한다”고 밝혔다.
한편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은 케네디 의원의 사망 소식에 “가슴이 무너진다”며 “그의 사망으로 미 정계의 중요한 장(章)이 막을 내렸다”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케네디 의원이 ‘위대한 지도자’였으며 모든 미국인의 시민권을 확대하고 보건 및 경제적 안정을 증진하는 데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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