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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단된 DDA협상 조속 재개를"

李당선인, 글로벌 체제 강조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은 21일 오전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아시안 리더십 컨퍼런스’에 참석해 “현재 중단된 도하개발어젠다(DDA) 협상을 이른 시일 안에 재개하고 지역 차원은 물론 국제통화기금(IMF) 등 세계 차원의 경제체제를 마련하는 게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당선인은 “지난 1990년대 말에 발생한 아시아 금융위기와 현재 경험하고 있는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사태를 통해 우리는 이웃의 문제가 강 건너 불이 아니라는 것도 알게 됐다”며 세계 경제의 위험 요인에 대한 국가 간 공조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특히 DDA 협상의 조속한 재개와 IMF와 같은 국제금융기구를 구심점으로 하는 견고한 글로벌 경제체제의 구축을 촉구했다. 이 당선인은 또 “과거에 집착하는 것은 매우 위험한 만큼 과거의 아픔과 상처, 아시아의 그림자를 걷어내야 한다”며 “아시아의 정치ㆍ경제ㆍ사회ㆍ문화 곳곳에서 더 많은 기회와 희망이 생겨나도록 창조적 도전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그동안 (한국) 국민들은 분단과 전쟁의 폐허 속에서 산업화와 함께 높은 수준의 민주화를 이룩해 ‘한강의 기적’을 만들어냈다”며 “한국이 머지않은 장래에 선진 일류 국가 대열에 진입함으로써 ‘제2 한강의 기적’을 이룩할 수 있도록 새 정부가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새 정부는 규제를 최소화하고 세제와 세율을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게 개혁해 금융 등 서비스산업의 획기적 발전과 함께 노사문화를 선진화시켜 세계 최고의 기업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날 콘퍼런스에는 고촉통 전 싱가포르 총리, 폴 키팅 전 호주 총리 등 전ㆍ현직 해외 지도자와 경제인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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