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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과도한 경기부양으로 붕괴할것"

'엔론 파산 예측' 채노스 "부동산 과열 심각"


에너지기업 엔론의 파산을 점쳤던 투자가 제임스 채노스(사진)가 이번에는 중국 경제의 몰락을 예고해 관심을 끈다. 제임스 채노스는 헤지펀드인 키니코 어소시에이츠의 대표로 지난 2002년 엔론의 파산을 예측, 공매도를 통해 큰 돈을 벌었다. 8일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채노스 대표는 전날 CNBC 방송에 출연, "중국은 밀려드는 투기자금으로 인한 부동산 과열양상이 두바이보다 1,000배 이상 심각한 것 같다"며 "과도한 경기부양 경제(Hyper-stimulated economy)가 붕괴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거품 발생은 과도한 평가액이 아니라 과도한 신용에 가장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다"며 "지금 현재 중국보다 더 심각한 과잉신용 상태에 처한 곳은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중국 정부가 8%라는 놀라운 경제 성장률을 위해 통계를 조작하고 있다"고도 주장했다. 하지만 주요 투자가들은 올해 9% 성장이 예상되는 중국의 경제 전망에 대해 대체로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다. 블랙스톤의 바이런 빈 부회장은 "채노스의 발언은 그 동안의 매우 인상적인 실적에 비춰 볼 때 결코 무책임한 허풍은 아니다"라면서도 "하지만 나는 올해 중국 경제의 호황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블룸버그통신도 이날 템플턴자산운용의 마크 모비우스 회장이 "중국 정부는 이성적으로 대응할 것이므로 시장이 무너지도록 방치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올해 중국 자산시장에서 거품이 터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고 전했다. 모비우스 회장은 "중국은 거품 관리에 필요한 충분한 자금을 보유하고 있다"며 그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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