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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계高 "창업 배우고 장학금도 받아요"

학교기업 억대 매출…광주지역 4개교서 운영… 창업동아리도 크게 늘어

“직장체험과 장학금은 물론 창업도 배울 수 있어 1석3조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죠.” 전문계 고등학생의 창업의욕을 고취하기 위해 시행하고 있는 광주광역시의 학교기업이 연간 1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등 주목받고 있다. 학교기업은 전문계고교의 특정학과나 교육과정과 연계해 물품의 제조ㆍ판매ㆍ가공 등을 직접 수행해 수익을 올리는 제도로 재학생들은 일반 직원이나 경영진의 일부로 회사 운영에 참여하며 대표이사는 학교장이 맡고 여기에서 발생하는 수익은 재투자를 하거나 학생들의 장학금으로 활용된다. 24일 광주광역시교육청에 따르면 광주시내 13개 전문계고 가운데 학교기업이 있는 곳은 4개교. 이들 가운데 선두주자는 광주전자공고에서 운영하고 있는 학교기업인 카뷰티?? 자동차분야의 학교기업으로 지난해 1억4,500만원의 매출을 기록하고 올해 1억6,000만원을 계획하고 있다. 이 학교기업은 정비, 도장, 판금 분야에 중견 전문가를 채용해 1급 자동차 정비 업소로 손색이 없고 시중 정비업체보다 저렴해 소비자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광주공고의 ‘Doit’는 광주시 3대 주력산업의 하나인 광산업 분야의 학교기업. 광커넥터, 페롤 등 광 관련부품 생산업체로 2007년 1,000만원의 매출을 올린 데 이어 올해는 3억원 매출을 목표로 ㈜우리로광통신, ㈜오리온광통신, 한빛옵토닉스 등 관련기업과 납품계약을 체결했다. 전남여상의 ‘봄클커뮤니케이션’은 캐릭터 디자인을 기반으로 관련 상품을 개발하고 광고 영상물을 제작하는 업체로 광주 시내버스 준 공영화 홍보영상물을 제작하는 등 관련업계에서 인정을 받을 만큼 기술력을 갖추고 있다. 이들 학교기업은 2008년 (재)학국산업기술재단이 주관한 ‘2008년 학교기업지원사업’ 공모에서 신규 및 기존 사업자로 선정돼 각각 3억5,000만원에서 1억원까지 사업비 지원을 받는다. 광주시교육청의 최범태 장학사는 “창업을 배울 수 있다는 점에 학생들이 주목하면서 학교기업의 기반이 될 수 있는 창업동아리가 지난해 32개 였던 것이 올해는 42개 이상으로 늘어났다”며 “시교육청을 예산을 확보해 이들 동아리에 100만원씩을 지원, 활동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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