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KTX, 1억68만㎞ 주행…총 수입 5조 눈앞에

4월 1일 개통 5주년 맞는 KTX

오는 4월1일 개통 5주년을 맞는 KTX는 그 동안 지구 2,500바퀴의 거리를 운행하며 국가수송체계에 큰 변화를 가져왔다. 국내기술로 개발한 신고속철 KTX-Ⅱ의 제작이 완료돼 일반에 공개되고 있다. /서울경제 자료사진

'26만9,258회 1억68만8,585㎞ 운행, 하루 10만5,600명 이용, 총 수입 4조6,547억원.' 오는 4월 1일 개통 5주년을 맞는 KTX가 세운 기록들이다. 29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한국철도시설공단 따르면 오는 4월1일로 KTX가 개통 5주년을 맞는다. KTX는 하루 평균 이용객이 10만명을 넘어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대표 교통수단으로 자리매김했다. 2004년 운행을 시작할 당시 60%에 머물렀던 KTX의 좌석 이용률은 올해 2월 현재 72%로 상승했으며, 하루 이용객도 7만2,000명 수준에서 5년 만에 10만5,600명으로 47%나 증가했다. 지금 추세대로라면 오는 12월에 총 이용객 수는 2억명을 넘어설 전망이다. 年 에너지비용 770억·탄소세 60억 절감효과
"2011년 운행횟수 하루 300회로 확대 목표"

개통 5년간 KTX가 시속 300km로 달린 총 운행거리는 1억68만8,585㎞이다. 지구 둘레(약 4만㎞)를 2,500바퀴 이상 돈 셈이다. KTX가 그 동안 벌어들인 총 수입은 4조6,547억원으로 5조원 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다. ◇연간 770억 에너지비용 절감= KTX 개통은 국민들의 통행비용 절감과 국가수동체계에도 큰 변화를 가져온 것으로 나타났다. 철도시설공단이 경부고속철도 1단계 사업 사후평가 용역을 실시한 결과, KTX 이용자의 경우 승용차를 이용할 경우에 비해 통행비용은 64%, 통행시간은 45%나 절감하게 됐다. 국가수송체계 변화 등 간접효과도 상당부분 발생했다. 철도(일반철도+KTX) 이용수요가 약 148% 증가한 반면 승용차(경부고속도로이용) 이용수요와 고속버스 이용수요는 각각 23%와 16% 감소했고 항공(대구, 부산)수요는 60%나 줄었다. 이에 따라 연간 770억원에 이르는 에너지비용을 절감했고 연간 20만톤의 이산화탄소 감소효과로 연간 60억원에 달하는 탄소세 절감효과도 낳았다. 이와 함께 고속철도 기술이전에 따른 수입대체효과 7조5,600억원과 함께 예산절감효과 8,400억원, 해외철도사업진출, 역세권 지역 평균 12.3% 지가상승, 전국 반나절 생활권 형성에 따른 비즈니스 및 관광ㆍ레저활동의 공간적 범위증대 등의 간접효과를 창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을 준 것으로 분석됐다. 전국적으로 29조207억원의 생산유발효과가 발생했고, 4조6,415억원의 임금유발효과, 16만7,000여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발생했다. ◇2011년 하루 300회 운행 목표= 코레일은 향후 열차운행체계를 KTX 중심으로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운행 횟수는 현재 1일 181회에서 오는 2011년 약 300회까지 늘릴 계획이다. 올 하반기 KTX-Ⅱ가 시운전을 마치고 호남선에 투입되면 기존에 호남에서 운행되던 KTX 2편성, 20량은 경부선으로 전환돼 운영된다. KTX-Ⅱ는 2010년 말 경전선(삼랑진-마산), 2011년 말 전라선(익산-여수) 등에도 순차적으로 투입될 예정이다. 허준영 코레일 사장은 "KTX는 우리나라 경제의 동맥이자 국민생활의 친숙한 동반자로 확고히 자리매김했다"며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해 국민들이 철도를 친근하게 생각하고 세계에 자랑스럽게 내세울 수 있는 '세계일등 국민철도'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코레일은 개통 5주년 5만5,555번째 이용고객에 KTX 특실 5개월 무료 이용권을 지급하고 서울역에서 축하공연을 하는 등 다채로운 기념행사를 열 계획이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