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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 이것으로 승부한다] KCC

친환경제품 R&D 박차

건축ㆍ산업자재 선도기업인 KCC는 올해 친환경적이고 인체에 안전한 제품을 보급하기 위한 연구개발 및 제품 생산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미 60여개 제품이 환경관련 마크를 인증 받은 KCC는 올해 600여명의 전문연구진을 투입, 첨단 시험기자재를 활용한 친환경 신기술 및 신제품 개발에 총력을 쏟을 방침이다. KCC는 또 중국을 비롯한 동남아, 유럽 및 미주 시장 진출을 통해 사업을 글로벌화 할 계획이다. KCC의 중국진출은 2000년 6월 상해 곤산공장 설립, 2001년 11월 본격 상업생산에 들어가면서 본격화됐다. 곤산 공장은 모두 2,500만달러가 투자됐으며 대지 22,000평, 건평 4,500평이다. 2004년 7월 자동차도료와 PCM도료의 상업생산이 시작된 북경공장에 대한 투자가 예정대로 완료되면 2008년 중국내 10위권 진입 목표는 무난하게 달성할 것으로 이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동남아 시장, 유럽시장, 미주 시장에서도 적극적으로 진출을 모색함으로써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방침이다. 최근 우주항공산업 및 첨단전자산업에서부터 의류, 화장품, 식품산업에 이르기까지 폭넓게 쓰이는 첨단신소재인 실리콘 사업에도 중점을 둘 계획이다. KCC는 지난 연말 전주(완주 3공단)에 실리콘 상업생산 시설을 준공하고 실리콘 기초재인 실리콘 모노머의 본격 생산에 돌입했다. 이 공장은 현재 2만5,000톤 생산규모에서 2007년엔 5만톤, 2011년에는 총 17만5,000톤의 생산 능력을 확보해 이 부문에서 세계 5위 진입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KCC는 실리콘의 지속적인 생산 규모 확대와 매출증대를 통해 2011년에는 연간매출 1조원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실리콘은 지구상의 석유자원 고갈 우려가 고조되면서 이를 대체할 주요한 상품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조만간 KCC의 실리콘이 동남아시아 지역으로의 수출이 시작되면 KCC 실리콘 사업의 성장은 더욱 탄력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KCC는 또 단일 공장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가 되는 여주 유리 공장 5호기라인 준공을 계기로 국내 최대 유리 생산업체에서 세계적인 유리메이커로 도약하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또 앞으로 에너지 절약을 위한 로이유리를 비롯, 다양한 기능성 유리를 개발해 환경친화적이고, 에너지 효율이 높은 미래지향적인 고기능 제품의 풀-라인업 구축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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