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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최고 유가…운송주 '울상' 에너지주 '희색'

국제유가가 연일 사상 최고가를 넘어서는 가운데 수혜주와 피해주의 희비가 갈리고 있다. 정유회사와 유전 및 가스전 진출기업, 대체에너지 개발회사는 주가가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는 반면 고유가로 원가부담이 커진 항공주와 해운주, 한국전력 등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고유가가 상당기간 지속됨에 따라 유가 수혜주와 피해주의 차별적인 흐름이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특히 실적이 뒷받침되는대체에너지주에 관심을 가져보라고 조언했다. ◆유가 사상최고가 돌파 에너지주 강세 = 11일 국제유가가 또 다시 사상최고가를 돌파했다는 소식에 에너지 관련주가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오전 10시49분 현재 SK[003600]와 S-Oil[010950]은 전일대비 1.32%, 0.75% 오른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미얀마 가스전 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대우인터내셔널[047050]과 베트남 유전개발 사업을 벌이는 LG상사[001120]도 각각 2.23%, 0.8% 오른 가격을 기록중이다. 대체 에너지주로 꼽히는 종목들도 일제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미래에너지에 지분투자한 혜인[003010]과 풍력발전업체인 유니슨[018000], 열병합 발전사업을 추진하는 케너텍[062730] 등은 2~5% 이상 오른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해운주, 항공주, 한국전력 약세 = 고유가로 울상을 짓는 기업들도 있다. 원재료로 유류를 이용하는 운송주와 한국전력이 대표적이다. 이날 아시아나항공[020560]과 대한항공[003490]은 전일대비 각각 1.65%, 1.85%떨어진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한진해운[000700], 현대상선[011200], 대한해운[005880]도 각각 0.63%, 1.99%, 1.75% 하락한 가격을 기록중이다. 한국전력[015760]도 고유가가 부담으로 작용하면서 전일대비 1.67% 떨어져 사흘째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항공사는 유류 원가비중이 20%에 달하고 해운사는 10~12% 수준이다. ◆대체에너지주 실적ㆍ테마 겸비 = 증시 전문가들은 앞으로도 유가 향방에 따라수혜주와 피해주는 다른 방향으로 움직일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특히 고유가가지속될 경우 실적이 뒷받침되는 대체에너지주에 관심을 가져보라고 조언했다. 김연우 한양증권 애널리스트는 "대체에너지 관련주는 줄기세포를 비롯한 다른테마주에 비해 관련 사업 실적이 가시화되고 있다"며 "국제 유가가 수급 불안으로당분간 60달러 위에서 형성될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 만큼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신동민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도 "고유가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대체에너지 산업은계속 성장할 수밖에 없다"며 "특히 케너텍나 유니슨 등은 실적이 뒷받침된다는 점에서 테마라기보다는 하나의 업종으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고 말했다. 유니슨은 최근 올해 상반기 매출액과 순이익이 405억원, 48억원으로 작년대비각각 69.2%, 282.3% 증가했다고 밝혔다. 소형 열병합발전설비 회사인 케너텍도 올해 상반기 매출액 194억원에 영업이익25억원을 기록해 이익이 작년대비 두 배 이상 늘었다. (서울=연합뉴스) 김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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