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보건大 '아이밸리' 조성

대구지역 특화산업인 안경산업을 선도할 아이 밸리(EYE VALLEY)가 지역 대학에 조성된다.대구보건대학(대구시 북구 관음동ㆍ학장 김윤기)은 전국 안경산업의 80-85%의 비중을 차지하는 지역 안경산업 육성을 위해 대구시와 교육부, 중소기업청의 지원을 받아 오는 2003년까지 50여억원의 자금을 투입, 아이밸리를 조성한다.

아이밸리는 안경관련 신소재를 개발하고 신모델 안경테 제조, 벤처기업 창업 지원, 생산현장 기술지도, 안경품질 인증 지원, 안경관련 특허.실용신안 정보 제공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대구보건대는 지난 99년 아이밸리 프로젝트를 수립해 안경기술개발 연구소, 안경관련 창업보육센터 등을 만들었으며, 앞으로 3년간 안경품질인증센터, 안경제조기술지도센터, 안경정보센터 등을 설립할 방침이다. 교내에 신모델 안경테 상설전시관을 개관하고 안경박물관도 건립 지역의 명소로 육성할 계획이다.

대구보건대 관계자는 "안경산업은 노동집약적인 중소기업형 산업이어서 업체들의 투자능력이 미약해 특화자금 및 기술 지원이 절실하다"면서 "아이밸리가 조성되면 지역 안경산업 부흥의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