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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SK 승부수] SK건설

"고부가사업 앞세워 올 매출 6조5,000억 달성"<br>신시장 중심 진출지역도 다변화<br>"올 수주액 63% 해외서 이룰것"

SK건설이 지난해 4월 준공한 쿠웨이트 원유집하시설(GC-24) 현장. SK건설은 이 프로젝트의 6개월 조기 준공을 통해 계약된 공사비 외 2,950억 달러(한화 약 330억 원)의 인센티브를 받았다.


SK건설의 올해 목표는 해외 건설에 촛점이 맞춰져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기존에 강점을 갖고 있는 화공플랜트 분야를 기반으로 기본설계(FEED), 발전플랜트 및 통신사업에 이르는 고부가가치산업으로 해외 사업영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진출 지역 역시 새로운 신시장을 중심으로 더욱 다변화해 나갈 방침이다. 이러한 노력을 바탕으로 SK건설은 2011년 매출 6조5,000억원, 수주 10조 2,000억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SK건설은 올해 글로벌 영업력을 대폭 강화해 수주 액중 63%는 해외에서 이뤄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SK건설의 해외 집중 전략은 이미 지난해부터 가시화되고 있다. 지난해 SK건설은 치열하게 전개되는 글로벌 건설사들간의 경쟁 속에서도 전 사업부문의 해외 진출과 해외 신규 시장 개척에 성공하는 성과를 일구어냈다. 가장 눈에 띄는 성과로는 에콰도르 마나비(MANABI) 정유공장의 기본설계(FEED) 프로젝트 수주가 꼽힌다. E.P.C(상세설계, 구매, 시공)에 국한돼 있던 사업 영역을 기본설계 분야까지 확대한 성과였다. 기본설계는 공정의 기초가 되는 핵심부분이자 고부가가치를 낳는 분야이기 때문에 미국, 유럽 등 선진 업체가 독점하다시피 한 영역이다. 또 마나비 정유공장 프로젝트처럼 1일 생산량 30만 배럴 규모의 대형 정유공장 기본설계를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이나 경험을 갖춘 회사는 국내는 물론 세계 건설시장에서도 손에 꼽을 정도다. SK건설은 이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게 됨에 따라 세계 수준의 엔지니어링 및 초대형 프로젝트 관리 회사의 반열로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자부하고 있다. 이 경험은 향후 SK건설이 TSP(Total Solution Provider) 비즈니스 모델을 본격화하는데 바탕이 될 것으로 자체 평가하고 있다. 지난해 플랜트 분야에서는 발전플랜트의 첫 해외 진출을 이뤄냈다. SK건설은 오성복합화력발전 EPC 건설공사 등의 국내 실적을 기반으로 지난해 약 9억5,000만 달러(한화 약 1조1,000억 원) 규모의 터키 투판벨리(Tufanbeyli) 화력 발전소 사업을 수주하는 성과를 거뒀다. 통신분야에서도 첫 해외진출에 성공했다. 지난 10월 카타르의 '두칸(Dukhan) 유전지대'에 정유 및 석유화학 플랜트 시설간 통신 시스템을 설치하는 사업을 수주한 것이다. 이는 향후 또 다른 플랜트 분야의 대규모 통신 설비 수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이 밖에도 SK건설은 토목과 건축분야에서 라오스 세피아-세남노이(Xe Pian-Xe Namnoy) 수력발전 사업을 순조롭게 진행해 왔고, 사우디 아라비아 건축 공사를 신규로 수주하는 등의 성과도 거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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