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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능올림픽 출전 한국선수에 부식 제공때 가장 뿌듯"

아담 장 加 기능올림픽 공식후원사 에이제이인터내셔널 대표

아담 장

SetSectionName(); "기능올림픽 출전 한국선수에 부식 제공때 가장 뿌듯" 아담 장 加 기능올림픽 공식후원사 에이제이인터내셔널 대표 양정록기자 jryang@sed.co.kr 아담 장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캐나다에 12년 동안 살면서 그날처럼 기분 좋았던 적이 없었습니다." 지난 9월 초 캐나다에서 열린 제40회 국제기능올림픽대회 공식 후원사였던 에이제이인터내셔널(http://aijey.com)의 모태회사인 서부여행사의 아담 장(한국명 장관식ㆍ43) 대표는 19일 당시의 에피소드를 소개하며 눈을 반짝였다. 캐나다 업체 중 유일하게 공식 후원사로 선정됐던 서부여행사는 당시 기능올림픽 출전을 위해 한국에서 온 선수들을 위해 부식을 제공했다. "선수들이 대회에서 제 기량을 발휘하는 데 가장 필요한 게 뭘까 생각하다 정성스럽게 만든 한국음식을 생각했다"는 장 대표는 현지 교민들과 유학생의 엄마들 20여명의 도움을 받아 김치를 직접 담갔다. 그는 "회사가 있는 벤쿠버에서 대회가 열리는 캘거리까지 차로 14시간 걸리는 거리였지만 직접 배달해야 신선할 것 같아 전날 오후10시부터 운전대를 잡고 내내 고속도로를 달렸다. 하지만 시간이 너무 촉박했다"고 설명했다. 장 대표는 "그렇게 달리던 중 새벽6시께 그레이 하운드(고속버스)를 만나게 됐고 기사에게 '이걸 먹어야 우리 선수들이 금메달을 딸 수 있다'며 캘거리역까지 배달을 부탁하게 됐다"며 "김치 냄새가 심해 외국인에게 거부감을 줄 수 있었지만 그는 후원하는 거냐고 묻더니 자신도 '한국 팀의 서포터가 되겠다'며 흔쾌히 배달해줬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외국에 살고 있지만 우리나라 선수들에게 보탬이 되고 싶어 후원사로 지원했다"는 장 대표는 그때를 가장 기분 좋았던 순간으로 추억하고 있었다. 서부여행사는 부식 제공 외에도 북미지역 인터넷과 신문 등을 이용해 현지 홍보에도 적극적으로 나섰다. 후원에 힘입어 한국 팀은 올해 기능올림픽대회에서 16회 연속 종합우승이라는 쾌거를 거뒀다. 1998년에 캐나다로 이민 간 장 대표는 생전 꼭 봐야 하는 명소로 꼽히는 로키산맥을 많은 사람에게 소개하고 싶다는 생각으로 여행사를 시작, 고급화와 현지화를 지향한 로키 관광상품으로 크게 성공했다. 그는 "우리나라도 이제 어느 정도 먹고사는 것이 해결됐기 때문에 깨끗하고 수준 있는 여행을 즐겨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조만간 '아담 장의 캐내디언 록키마운틴'이라는 책을 출간할 예정이라는 장 대표는 "여행사를 운영하며 만난 다양한 손님들과의 에피소드를 엮어 소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 대표는 여행사의 성공으로 에이제이인터내셔널을 세우고 유통 및 자연 건강보조식품 사업을 시작했다. 에이제이인터내셔널은 서부여행사ㆍ에이제이유통ㆍ비타메디 등 3개의 계열사를 두고 있다. 특히 그는 "4년 전부터 청정지역 캐나다의 좋은 제품을 고국에 소개하고 싶다는 생각을 해왔고 현지 제약회사와 함께 3년 정도 준비해 이번에 출시하게 됐다. 식약청에서 통과되면 한국에도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장 대표는 "뿐만 아니라 우리가 만들어놓은 북미지역 네트워크를 이용해 한국의 좋은 제품들도 많이 소개하고 싶다"고 포부를 전했다. 이민을 떠났지만 지속적으로 한국과 연관된 일들을 하고 있는 장 대표는 "과거에는 이민이 한국을 버리고 새로운 곳으로 가는 것이라는 인식이 강했지만 지금은 이사하는 개념"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장 대표는 "글로벌 사회가 도래했기 때문에 우리나라 사람들도 외국 경험을 두려워하지 말고 많이 나와 외국 사람들과 어깨를 나란히 해야 한다"며 "그런 경험들이 우리나라의 경쟁력을 높여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02)502-0944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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