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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례식 절차] 시신, 삼중棺에 안치 지하묘소로

관속에 업적적은 두루마리·은메달주머니 넣어

[장례식 절차] 시신, 삼중棺에 안치 지하묘소로 관속에 업적적은 두루마리·은메달주머니 넣어 8일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의 장례식에 앞서 성베드로 대성당에서는 고위 성직자들만 참석하는 비공개 의식이 먼저 열렸다. 사제들은 교황의 관 속에 은과 동 메달이 담긴 주머니와 그의 생애 업적을 적은 두루마리 기록을 넣었고 관 뚜껑이 닫히기 전 교황의 개인 비서를 지낸 스타니슬라프 지비슈 대주교와 전례(典禮) 담당 피에로 마리니 대주교가 교황의 얼굴에 흰 비단 베일을 덮었다. 장례미사는 교황의 관이 성 베드로 광장의 특별 제단으로 옮겨진 후 진행됐고 모든 참석자가 일어나 “천사가 그대를 천국으로 인도할지니”라고 노래하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이후 고위 성직자들이 관을 메고 성 베드로 대성당의 계단을 내려와 바티칸의 지하 석굴로 향했다. 교황의 관은 교황청의 봉인이 찍힌 붉은 띠로 둘러진 뒤 아연으로 만들어진 두번째 관과 호두나무로 만들어진 세번째 관에 차례로 넣어졌다. 마지막 관에는 교황의 이름과 십자가 및 그의 문장이 새겨졌다. 이 의식은 일반에게 공개되지 않았으며 바티칸 재정관인 에두아르도 마르티네즈 소말로 추기경이 “주여, 그에게 영원한 안식을 주소서. 그에게 영원한 빛이 비추소서"라고 마지막 기도를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입력시간 : 2005-04-08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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