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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공,LNG선7척 상반기 발주
입력1997-03-21 00:00:00
수정
1997.03.21 00:00:00
◎내달 입찰공고… 추가분 6척은 내년초에한국가스공사(사장 한갑수)의 LNG(Liquefied Natural Gas:액화천연가스) 3차프로젝트 13척의 수송·건조권이 올 상반기에 7척, 내년초에 6척으로 분리 발주된다.
20일 관계부처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통상산업부와 해양수산부, 가스공사는 지난 19일 해양수산부에서 「가스공사 LNG 3차 프로젝트 관계부처 실무자회의」를 갖고 오는 2000년에 오만 등지에서 도입하는 LNG의 정상적인 수송을 위해서는 올상반기 중 최소한 7척이 발주돼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이번 회의에서는 또 2001∼2002년에 도입할 LNG의 수송을 위해서 늦어도 내년상반기 중 추가로 6척을 발주키로 했다.
통상산업부와 해양수산부, 가스공사는 이번 회의결과를 21일 재정경제원에 전달한 후 협의를 거쳐 상반기 발주분 7척에 대해 오는 4월초 입찰공고를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해양수산부와 가스공사는 당초 연내 13척의 일괄발주를 검토했으나 재정경제원이 ▲선박의 대량건조에 따른 외채증가 ▲선박건조자금의 LNG선 집중심화 등의 이유로 발주규모를 줄여줄 것을 요청하자 상반기에 7척을 발주키로 규모를 축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LNG프로젝트의 한관계자는 『재정경제원의 발주선박 축소요구로 올 발주규모를 7척으로 줄였다』며 『이정도 규모는 재경원도 이해를 할 것으로 본다』고 말해 7, 6척의 분리발주가 확정적임을 시사했다.
가스공사의 이같은 분리발주 계획이 전해지자 현대, 한진, 유공, 대한해운 등 해운업계와 현대, 대우, 삼성, 한진, 한나중공업 등 조선업계는 3조원 규모의 사상최대 프로젝트에서 1척이라도 더 수주하기 위해 전략을 수정하는 등 분리발주에 따른 대책마련에 들어갔다.<채수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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