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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23일 대검 청사에서 ‘한국경제 발전과 미래 전망’이란 주제의 특강을 갖고 “사람에게 인권이 있다면 기업에는 경영권이 있는데 한국에서는 기업가가 제대로 보호받지 못하고 있다”고 강한 어조로 문제를 제기했다. 그는 또 종종 여론의 뭇매를 맞는 기업 지배구조와 관련해 “기업보다는 사회적 지배구조가 더 큰 문제”라며 “사회 전체가 투명하지 않으면 30년간 긴 발전을 해온 역동성이 상실되고 사회 비용이 엄청나게 들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강연에는 이정수 대검 차장 등 검찰 직원과 가족ㆍ취재진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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