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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 발생후 육류소비 '뚝'

수도권 지역 소비자 절반<br>"소·돼지고기 먹는것 줄여"

경기도 포천과 연천 지역의 구제역 발생 이후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지역에셔 소고기와 돼지고기 등 육류 소비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 제2청이 지난 20일 경기도와 서울 지역 소비자 552명과 유통업체 553개소를 대상으로 무작위로 실시한 전화 ARS 여론조사에서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25일 밝혔다. 구제역 발생 이후 소ㆍ돼지고기를 먹는 횟수 변화에 대해 58.7%가 "줄이고 있다"고 응답했으여 줄인 이유는 "혹시라도 건강에 해로울까 염려돼서"라는 답변이 64.4%로 나타나 소비자들이 구제역이 인체에 무해하다는 확신을 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통업체도 구제역이 발생한 이후 소ㆍ돼지고기의 판매량이 줄었다고 응답한 업소가 65.1%에 달했으며 앞으로 구제역이 진정될 때까지 판매가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응답한 비율도 75.8%로 나타나 구제역으로 인한 불안심리로 구제역이 종식될 때까지 소비가 위축될 것으로 전망됐다. 또한 포천과 연천의 구제역 발생 인지도에 대해서는 86.4%가 "잘 알고 있다"고 응답해 관심도가 높았으나 인체 감염 여부를 묻는 항옥에서는 61.4%가 "해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변했으나 27.7%는 "해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응답해 구제역에 대한 홍보를 더 강화해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경기2청의 한 관계자는 "구제역으로 인한 소ㆍ돼기고기의 가격 하락과 소비 진작을 위해 구제역이 사람에게 전염되거나 무해하다는 사실을 언론 매체를 통해 적극 홍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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