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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시 연설문 요지
입력2001-09-21 00:00:00
수정
2001.09.21 00:00:00
"이번 전쟁은 세계 문명과 테러와 싸움"
우리의 슬픔은 분노로 변했으며 분노는 결의로 바뀌었다. 우리가 적들을 정의 앞에 무릎 꿇게 하든 정의를 그들에게 구현하든 정의는 행해질 것이다. 한국등 미국을 지원해준 전세계와 신속하게 400억 달러의 긴급구조예산을 승인하고 협조해준 의회에 감사한다.
알 카에다로 알려진 테러조직과 그 지도자 오사마 빈 라덴이 이번 테러를 자행했다는 증거가 점차 명확해지고 있다. 빈 라덴을 보호하고 있는 아프가니스탄 탈레반 정권은 살인행위를 저지르고 있는 거나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미국측에 빈 라덴과 테러조직 지도부를 즉각 양도해야 한다.
이 요구는 결코 타협이나 토론의 대상이 아니며 탈레반은 즉각 테러리스트들을 넘겨야 하며 거부할 경우 그들과 운명을 같이할 것이다.
가능한 모든 외교ㆍ정보ㆍ사법ㆍ금융ㆍ군사적 수단을 동원할 것이며 이번 전쟁은 걸프전이나 코소보 공습과 달리 장기전이 될 것이다. TV를 통해 보여질 극적 공습 뿐 아니라 비밀스럽고 은밀한 작전도 병행할 것이다.
미국 내에서 일어날 모든 테러 공격에 대처하기 위해 조국안보국을 창설할 것이며 전군은 비상경계에 돌입해야 한다. 미국이 행동할 시간이 다가오고 있으며 여러분은 미국을 자랑스럽게 할 것이다.
오늘부터 어떤 나라도 테러리즘을 지지하거나 도모할 경우 미국의 적으로 간주될 것이다.
이번 전쟁은 세계, 문명과 테러와의 싸움이 될 것이다. 그러나 미국의 적은 이슬람이나 아랍국가 전체가 아니며 급진 테러리스트 조직과 그들을 비호하는 국가에 그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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