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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 자동차기술이 몰려온다

제네시스부터 적용규제 일부 해제<br>야간주행때 속도·회전따라 헤드램프 각도 자동 조절

날씨·주변환경따라 램프 조도 세기 달라져

사고땐 GPS시스템 가동…서비스센터에 SOS 송출

앞차 거리 좁혀지면 브레이크 밟기전 속도 줄어

첨단 자동차기술이 몰려온다 제네시스부터 적용규제 일부 해제야간주행때 속도·회전따라 헤드램프 각도 자동 조절 김성수 기자 sskim@sed.co.kr 날씨·주변환경따라 램프 조도 세기 달라져 사고땐 GPS시스템 가동…서비스센터에 SOS 송출 앞차 거리 좁혀지면 브레이크 밟기전 속도 줄어 관련기사 • 14마력 강력해진 '싼타페 더 럭스' • 날개돋친 '쏘나타 트랜스폼' • 체어맨 2008년형 모델 • 르노삼성 "QM5 판매, 스타트 좋네" • 신모델 낸 쏘나타-SM5, 누가 승리? • 국산 SUV 춘추전국시대 열렸다 • 싼 게 비지떡? 반값 수입차 공방격화 • 현대차 '제네시스' 엠블렘 공개 • "한국車, 브랜드 가치를 높여라" • 도요타와 비교해도 뒤지지 중국車 • 덩치 큰 에쿠스 외관 확 바뀐다 • 5억짜리 국산 수제 스포츠카 내달 판매 • 첨단 자동차기술이 몰려온다 • 기아차가 내놓은 '최고 SUV' 시승기 • "수입차 값 3000만원씩 인하" 폭탄 발표 • 한국인만 바보 취급하는 도요타 렉서스? • 더 가볍고ㆍ싸고ㆍ예쁜 '한국형 저상버스' • 현대·기아차의 자기반성 '눈길' • 겨울철엔 역시 힘좋은 사륜구동차 • 경차와 소형차 시장 손떼는 현대차… 왜? • 기아차 "모하비, 베라크루즈 누른다" • 가격거품 가득한 채 질주하는 수입차 • 시속 227㎞ 짜릿함 'GM대우 G2X' • 쏘나타 트랜스폼 생산에 차질 생기나 • '베라크루즈·싼타페 vs 수입 SUV' 진검승부 • 쏘나타 vs SM5 맞대결 승자는 • 쌍용차에서 쏘나타급 세단 나온다고? • 은색차가 인기있는 이유는? • 기아차 준중형 SUV 'KND-4' 선보여 • 슈퍼카 마세라티 '그란투리스모' 한국 상륙 ‘첨단 자동차 기술이 몰려온다.’ 현대자동차가 프리미엄 세단 ‘제네시스’를 출시하면서 국내 차에는 없던 첨단 기술들이 잇달아 선을 보인다. 그 동안은 법규가 마련되지 않았거나 각종 규제 때문에 자동차 업체들이 개발한 첨단 기술들을 신차에 적용하는데 많은 제약이 있었지만 이번 제네시스부터 일부 규제가 해제됐다. 이에 따라 수입차 업체들도 그 동안 적용하지 못했던 신기술들을 국내 수입차에 적용하기 위한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제네시스에 적용되는 신기술은 조향가변형 전조등(AFL)과 차간거리 제어시스템(ACC). 건설교통부는 최근 야간 주행때 스티어링 변환각도에 맞춰 헤드램프 각도를 자동으로 조정해 주는 AFL를 장착할 수 있도록 관련 규정을 개정했다. 또 제네시스에는 앞차와의 간격이 좁혀지면 자동으로 브레이크를 작동해 충돌을 막아주는 ACC도 허용됐다. ◇속도ㆍ회전각도에 맞춰 헤드램프 각도 전환=AFL와 ACC는 이미 10년 전부터 유럽이나 일본 등 자동차 선진국에서는 보편화된 옵션으로 수입차업계는 국내에서의 규제완화를 꾸준히 요구해 왔다. AFL은 액티브 프론트 라이트(메르세데스-벤츠), 어댑티브 헤드램프(현대차), 액티브 바이제논 라이트(볼보),적응형 바이제논 헤드라이트(랜드로버) 등 업체별로 다양한 이름으로 구현되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현재 AFL 기능을 포함한 인텔리전트 라이트 시스템(ILS)을 개발, 상용 모델에 활용하고 있다. ILS는 조명 각도의 변환은 물론 날씨나 주변 환경에 따라 조도의 세기도 달라져 안개 속이나 야간 주행 때 운전자의 시야를 최대한 확보해 주는 기능을 한다. 메르세데스-벤츠는 국내에서 AFS가 허용됨에 따라 ILS 중 AFL 기능을 국내 수입차량에 적용하기로 하고 도입 시기와 적용모델을 검토하고 있다. 푸조는 한발 앞서 쿠페 407 HDi에 AFL 시스템을 적용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푸조의 AFL은 시속 5㎞ 이상의 속도에서는 자동으로 방향을 탐지, 스티어링 휠의 각도와 차량 속도에 따라 안쪽과 바깥쪽 헤드램프를 각각 최대 12도와 7.5도 각도로 움직인다. ◇앞차 거리 좁혀지면 저절로 속도 줄어=ACC는 정보통신부의 주파수 배정 문제로 진통을 겪었던 첨단 기술. 메르세데스-벤츠의 디스트로닉(Distronic)은 레이더식 주행제어시스템으로 지정한 속도로 주행하도록 하는 정속 주행기능(크루즈 콘트롤)에 자동으로 안전 거리를 확보해 주는 기능을 더한 것이다. 레이더 센서가 앞차와의 적정 거리를 계산해 자동으로 엔진 출력을 조절해 위기상황에서 운전자가 브레이크를 밟기 전에 미리 차량 속도를 줄이는 역할을 수행한다. 이같은 ACC 기술은 활용하고 있는 메르세데스-벤츠와 BMW, 아우디와 인티피니, 폴크스바겐 등은 현재 국내 도입시기와 적용모델을 저울질하고 있다. 폴크스바겐은 이미 2008년형 페이톤 W12 모델에 창작하기로 했다. 다만 BMW의 경우 자사 기술이 정통부에서 허용한 주파수 범위(76~77㎓)를 벗어나 당장 국내에 적용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국내 미적용 첨단기술 줄줄이 대기=수입차업계는 AFL과 ACC 허용에도 불구하고 현재 국내에 도입할 수 있는 첨단기술의 상당수가 사장되고 있는 실정이라 아쉽다는 입장이다. BMW는 국내 법규에 막혀 적용할 수 없는 유용한 첨단 기술로는 브레이크 포스 디스플레이 기능을 꼽았다. 운전자가 브레이크를 밟는 힘에 따라 후미등의 밝기가 5단계로 조절돼 뒤따라 오는 차량이 안전거리를 조절하는 데 도움을 주는 기술이다. 아우디에서는 운전자가 차선을 바꿀 때 후방감시 레이더 센서를 통해 사각지대에 차량이 있는 지를 알려주는 측면보호 기능(사이드 어시스트)과 졸음 등으로 의도하지 않은 차선변경때 스티어링휠의 진동으로 운전자의 주의를 환기시켜주는 차선변경 지원(레인 어시스트) 기술을 갖추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의 텔레에이드 시스템은 비상상황에 대비한 첨단 기술. 사고가 발생했을 때 GPS 위성추적시스템으로 차량의 위치와 차량번호를 포함한 SOS 신호를 가까운 서비스 센터로 송출하는 역할을 한다. 인피니티도 타이어에 센서를 부착, 압력 등 타이어 상태를 운전자에게 알려주는 타이어 프레셔 모니터링 시스템(TPMS)과 차량이 도로에 표시된 차선을 인식해 주행중 운전자가 의도하지 않은 상황에서 차선을 벗어날 때 경고음을 울려주는 레인 디파처 시스템(LDS)을 갖추고 있지만 주파수 문제로 국내에 들여오지 못하고 있다. 폴크스바겐도 인피니티의 LDS와 비슷한 기능의 차선이탈 경고 시스템(LDWS)와 600m 이내의 거리에서 차량의 엔진이나 실내를 예열하는 리모트 콘트롤 시스템의 국내 적용을 기대하고 있다. 한국수입차협회 관계자는 “정부 규제로 유용한 첨단 기술이 국내 수입차량에 적용되지 못하는 사례가 아직도 많다”면서 “운전자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서는 규제 문턱이 보다 낮아져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입력시간 : 2007/12/04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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