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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없는 여성 대통령 시대

청와대 여성 비서관 4명 불과<br>장·차관도 4명으로 5.5% 그쳐

이혜진 민정수석실 법무비서관과 정영순 고용복지수석실 여성가족비서관이 청와대를 떠나면서 박근혜 정부의 청와대 여성 인력 비율에 빨간불이 켜졌다. 현재 청와대 여성 비서관은 대변인을 포함해 4명으로 전체 40명 비서관 중 10%에 그친다. 수석비서관 중에서는 여성이 전무한 것까지 감안하면 청와대에서 첫 여성 대통령과 함께 일하는 여성 비율은 7.8%에 불과하다.

21일 청와대에 따르면 이 법무비서관과 정 여성가족비서관은 각각 사의를 표명하고 지난주를 끝으로 업무를 마무리했다. 이에 따라 박근혜정부 출범 초기 6명이었던 여성 비서관은 김행 대변인, 김소영 문화체육비서관, 류정아 관광진흥비서관, 장옥주 보건복지비서관 등 4명으로 줄었다.

정부 내 여성 고위 공직자 비중 역시 낮게 나타났다. 전체 17개 부처 장관 중 여성 장관은 조윤선 여성가족부 장관과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 등 2명뿐이다. 통상적으로 여가부 장관을 여성이 맡아왔던 점을 감안하면 실질적으로 추가된 여성 장관은 해양수산부 1명인 것이다. 차관급의 경우 출범 초기 정현옥 고용노동부 차관, 이복실 여가부 차관, 변영섭 문화재청장 3명에서 지난달 변 청장의 경질로 2명으로 줄어들었다. 결국 장차관급 72명 가운데 여성은 5.5%에 머물고 있는 실정이다.



박 대통령은 대선 공약으로 '2017년까지 미래 여성인재 10만명 양성'을 내걸며 여성 장관 및 정부위원회 내 여성위원의 비율을 단계적으로 대폭 확대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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