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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주식 사이버투자 길 열린다

해외주식 사이버투자 길 열린다동원·KGI·日·홍콩등과 시스템구축중 이르면 오는 8월 말부터 사이버상에서 실시간으로 해외주식을 매매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 국내 증권사들이 잇따라 해외 증권사들과 제휴, 다국간 주식 온라인거래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연말께에는 미국 뉴욕증시와 나스닥에 상장된 주식도 국내에서 직접 매매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1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동원증권과 KGI증권이 다국간 주식 온라인거래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으며 삼성·대우·현대·대신 등 대형 증권사들도 이를 추진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 시스템이 구축되면 국내 기관 및 개인의 해외투자가 늘어나고, 한국의 경우 데이트레이딩 환경이 발달해 일본 투자자들의 유입이 늘어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나스닥의 일부 종목이 홍콩에 상장(7개)돼 있어 홍콩증시에 대한 관심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동원증권은 홍콩의 타이푹증권, 타이완의 캐피털증권, 일본의 아이자와증권과 제휴,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이 시스템이 구축되면 투자자들은 동원증권 인터넷 홈페이지에 링크된 다른 나라 증권사 사이트로 연결, 리서치 자료·시세 등을 보고 주문을 낼 수 있게 된다. 리서치 자료·시세·주문내용 등은 각국의 해당 증권사 사이트에 영어를 포함한 각국어로 서비스된다. 각국 주가는 환율변화에 의해 달라지며 각국의 통화단위로 표시된다. 해외투자를 위한 증권계좌는 각국의 해당 증권사에 개설하면 되고 각국에서의 투자신고는 각 증권사들이 대행하기 때문에 투자자들의 불편은 없다. 다만 세금문제가 남아 있으나 주요국들과 이중과세방지협정 등이 체결돼 있어 해결이 가능할 전망이다. 이성록 E비즈니스팀 이사는 『일단 아시아권 4개국의 주식매매를 불편없이 인터넷으로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며 연말이나 내년 초에는 미국 다우와 나스닥 주식매매도 가능할 수 있도록 제휴를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모든것이 현행법 울타리 내에서 추진되며 위탁·환전 수수료는 국내 수준을 넘지 않는 범위에서 결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KGI증권도 홍콩·타이완·타이에 있는 계열 증권사들을 연결, 다국간 주식 온라인트레이딩 시스템을 구축해 10월부터 가동하기로 하고 현재 시스템통합작업을 진행시키고 있다. 계열 증권사들의 시장점유율은 홍콩 5위, 타이완 7위, 타이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KGI증권은 동원증권과 달리 각국의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합해 한 사이트를 방문하면 모든 자료를 다국어로 볼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KGI그룹은 타이완에 모회사를 두고 아시아 각국에 다수의 증권사를 보유한 금융 전문그룹으로 아시아시장을 묶어 미국의 투자은행인 모건스탠리와 대적한다는 구상을 갖고 있다. 성두경 KGI 부장은 『홍콩과 타이완간의 온라인 주식거래 시스템이 22일 연결되며 미국과는 연말께 연결되도록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이밖에 삼성·대우·현대·대신 등 대형 증권사들도 다국간 주식 온라인트레이딩 시스템구축계획을 검토하며 외국 증권사들과 교섭을 벌이고 있다. 오현환기자HHOH@SED.CO.KR 입력시간 2000/07/18 18:32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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