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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자 112% 유상증자/내달 28일,계열사 자금부담 가중
입력1996-11-18 00:00:00
수정
1996.11.18 00:00:00
삼성자동차의 유상증자로 출자사인 삼성전자, 삼성전기, 삼성중공업, 삼성전관 등 계열사들의 자금부담이 예상되고 있다.1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삼성자동차는 다음달 28일 1백12% 유상증자를 실시, 삼성자동차의 자본금을 3천6백28억원에서 7천억원대로 늘릴 계획이다. 삼성그룹 계열사들의 삼성자동차 출자현황은 전자 24%, 전기 15.19%, 전관 12.4%, 중공업 6.2% 등이다.
이에따라 이들 회사가 현 지분율 유지를 위해 유상증자에 참여할 경우 전자 9백74억원, 전기 6백17억원, 전관 5백3억원, 중공업 2백50억원 등 총 2천3백44억원의 추가 출자금이 필요하다.
전자의 경우 출자가 거의 확실시 되고 있으며 전기, 전관, 중공업은 아직 증자참여 여부를 결정하지 않은 상태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회사 여건상 신규투자 규모를 줄이고 있으나 이번 증자에 참여할 필요성은 있다』며 『다만 재무사정상 2백50억원을 한꺼번에 출자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중공업은 지난해 삼성자동차의 증자에 참여하지 않아 지분율이 20%에서 6.2%로 떨어졌다.<정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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