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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금감위장] 재무약정 못지킨 대기업 제재
입력1999-10-20 00:00:00
수정
1999.10.20 00:00:00
서정명 기자
또 은행 투신 보험사의 실적배당형 금융상품에 대한 광고규제가 대폭 강화된다.이헌재(李憲宰) 금융감독위원장은 20일 신라호텔에서 열린 국제증권위원회(IOSCO) 아시아·태평양지역회의에서 환영사를 마친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李위원장은 대우 해외채권단 문제와 관련 『최근 뉴욕에서 열린 주요채권단 운영위원회에서 연말까지 채권을 동결하기로 논의가 진행중인 걸로 알고 있다』며 『오는 28일 도쿄에서 열리는 해외채권단 전체회의에서 최종확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李위원장은 또 『대기업이 부채비율을 200% 이하로 낮추더라도 재무구조개선약정을 이행하지 않았을 경우에는 미이행부분에 대해 제재를 가할 계획』이라며 『부채비율을 이행하지 못했더라도 다른 약정사항을 이행한 경우에는 반대로 제재가 약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투신이나 보험, 은행신탁 상품이 마치 저축상품인 것처럼 금융소비자들을 오인시키고 있다』며 『이를 바로잡기위해 내년부터 이들 금융기관 상품의 과당광고를 강력히 단속하겠다』고 강조했다.
GM의 대우 및 삼성자동차 인수 가능성에 대해서는 『현재 GM측이 대우차 인수에 강력한 의지를 보이고 있는 만큼 향후 협상은 순조롭게 이뤄질 것』이라며 『GM 경영진이 최근 삼성자동차를 방문하려다 그냥 돌아간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정명기자VICSJM@SED.CO.KR
이종석기자JSLEEQ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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