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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tSectionName(); 국내 큰손이 美유전 샀다 이민주 에이티넘 회장 9,000만弗에 매입 우승호기자 derrida@sed.co.kr 이민주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1조원이 넘는 현금을 보유하고 있는 거부가 미국의 유전회사를 사들였다. 지식경제부는 에이티넘파트너스가 민간기업으로는 처음으로 미국 휴스턴에 있는 석유개발회사 스털링에너지USA(SEI)사를 9,000만달러에 인수했다고 3일 밝혔다. SEI사는 영국 스털링에너지의 100% 자회사로 텍사스와 루이지애나주 인근에 1,900만배럴 규모의 60여개 석유와 가스 생산광구를 갖고 있다. 현재 생산량은 하루 4,800배럴로 우리나라 하루 소비량의 500분의1가량 된다. 에이티넘사는 지난 5월부터 6개월 동안 인수작업을 진행했고 SEI사에서 일하던 전문경영진과 석유개발 관련 전문인력 등 35명 전원을 인수하기로 했다. 이번에 미국 유전을 인수한 에이티넘사의 대주주 겸 회장은 이민주(사진)씨. 이 회장은 1975년 완구업체인 조선아이앤씨를 창업해 종잣돈을 마련한 뒤 외환위기 때 유동성 위기에 빠진 지역 유선방송사(SO)를 사들여 케이블방송 씨앤앰커뮤니케이션(C&M)을 설립했다. 지난해 3월 C&M 지분 65%와 경영권을 1조4,600억원에 매각해 유명세를 탔다. 지난해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선정한 국내 부호 순위에서 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등에 이어 16위를 차지했다. 이 회장은 올 초 에이티넘사를 통해 금호아시아나 1관을 매입했고 최근에는 테헤란로에 있는 ING타워에 투자하는 등 부동산 인수에 적극적이었다. 에이티넘의 한 관계자는 "이번 인수는 에이티넘의 해외 첫 투자"라며 "앞으로 추가 인수를 계획하고 있고 현재도 한 곳에 대한 검토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해 조만간 추가 인수가 있을 것임을 시사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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