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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IT 경쟁력 세계 10위지만… 통신비 '高高'

우리나라 정보통신(IT) 환경의 경쟁력과 발전도가 세계 10위권에 올라섰으나 통신비는 여전히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경제포럼(WEF)이 12일(현지시각) 발표한 ‘네트워크준비지수(Network Readiness Index)’에 따르면 한국은 지난해보다 5단계 상승한 10위를 차지했다. 한국은 2008년 9위를 기록하며 10위권에 진입했으나 2009년 11위, 2010년 15위 등 2년 연속 순위가 하락했다. 1위는 지난해에 이어 스웨덴이 차지했으며 싱가포르와 핀란드가 뒤를 이었다. 5위인 미국과 일본(19위)은 전년과 순위가 같았고 중국은 1단계 상승한 36위에 올랐다. 한국은 3대 평가분야 중 준비도(usage) 순위가 지난해보다 4단계 상승한 17위를 기록하면서 전체 순위가 올라갔다. 환경(environment)과 준비도(readiness)에서는 전년과 동일한 27위와 1위를 기록했다. 세부항목별로는 통신시장 경쟁률과 정부 온라인 서비스 지수, 가정용 전화 설치비용에서 1위를 차지했고 국내 특허건수(2위), 기업의 인터넷 활용도(3위), 초고속 인터넷 가입자수(5위) 등에서도 여전히 높은 점수를 받았다. 하지만 이동통신요금(83위)과 초고속인터넷요금(67위)는 지난해 대비 각각 2계단과 40계단이 하락해 통신요금이 주요 국가에 비싼 것으로 지적됐다. 또 입법기관 효율성(131위), 행정규제 부담률(107위), 벤처 캐피털 활용도(97위) 등도 낮은 평가를 얻어 정부의 규제가 심한 것으로 조사됐다. 세계경제포럼의 네트워크준비지수는 세계 각국이 IT 기술을 효과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얼마나 준비되어있는가를 평가하는 지수다. 각국의 발전도와 경쟁력을 환경, 준비도, 활용도 3개 항목과 71개 세부항목으로 평가하며 기술 수준뿐만 아니라 정치∙경제적 규제와 시장환경, 입법효율성 등까지 포함된다. 방송통신위원회 관계자는 “이번 평가에서 북유럽과 아시아 국가의 IT 리더십을 확인할 수 있었다”라며 “특히 우리나라는 IT 이용을 위한 준비도와 활용도가 세계적인 수준이라는 것을 증명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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