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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금융시장 '살얼음판' 여전

주식·외환등 테러전 수준 회복세 불구탄저병 공포 확산등 영향 불안감 남아 미국의 테러사태 이후 세계 금융시장이 '살얼음판'을 걷고 있다. 9.11 테러참사의 여파로 크게 요동치던 국제 주식ㆍ외환시장이 최근 들어 테러 전 수준을 회복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미국의 탄저병 공포가 전세계로 확산되는 등 미국의 대 테러전이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면서 아직 금융시장의 회복을 점치기에는 이르다는게 전문가들은 전망이다. 미국의 나스닥 지수와 독일, 영국 등 주요 나라들의 주가는 테러사태여파로 급락했으나 9월말을 지나면서 상승세를 타고 있다. 나스닥지수는 9월 25일까지만 해도 테러전보다 10%가량 급락했지만 최근(10월 11일 현재)에는 테러 이전보다 오히려 소폭 상승한 수준이다. 테러 이후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인 영국, 독일, 일본 등의 주가 역시 9.11일에 비해 오름세를 나타냈다. 반면 테러참사이후 불안감을 더하고 있는 아르헨티나, 브라질 등 신흥시장의 주식시장은 주가 낙폭이 확대되고 있다. 또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은 알 카에다를 비롯한 테러조직과 연루돼 있다는 얘기들이 나돌면서 최근 주가가 9월말보다 더 떨어지는 등 금융시장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외환시장은 대체로 안정세를 되찾는 분위기다. 9월 11일 120.98을 기록했던 엔ㆍ달러 환율은 같은 달 24일 116.54를 기록, 달러가치가 크게 떨어졌으나 10월 11일 현재 120엔 대를 다시 회복했다. 테러직후 뚜렷한 하락세를 보이던 채권수익률 역시 10월 들어 경기호전에 대한 기대감으로 급반등했다. 테러 발생 이후 큰 폭으로 상승했던 금 가격은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 현상이 다소 완화되면서 요즘 들어 하락세로 반전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최근 전세계로 확산되고 있는 탄저병 공포가 점차 안정을 찾아가고 있는 세계 금융시장에 찬물을 끼얹을 확률이 높다고 전망했다. 특히 추가테러가 발생할 경우 가뜩이나 가라앉은 소비심리가 아예 얼어붙을 가능성이 크며 이에 따른 기업들의 실적악화, 주가하락 등이 우려된다는 지적이다. 윤혜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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