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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해외진출 후광효과 '톡톡'

인도 복합제철소 건립등 '제2 성장기' 전망에<BR>고려아연·포스렉등 협력업체들도 수혜 기대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지닌 포스코가 인도 등 해외투자에 적극 나섬에 따라 고려아연ㆍ포스렉 등 관련 협력업체들의 성장 모멘텀이 부각될 것으로 전망된다. 일단 포스코로서는 해외 철강업체들의 인수합병(M&A)을 통한 대형화, 글로벌화 추세에 발맞춰 ‘제2의 성장기’를 구가할 수 있을 전망이다. 또 포스코에 원재료를 공급하는 업체들과 로(爐) 건설에 사용되는 내화물 공급업체 및 로 시공업체, 기타 설비납품업체와 전산시스템 용역업체 등도 후광효과를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이다. 그러나 포스코의 해외투자는 장기적으로 진행될 예정이고 개별 기업의 구체적 수혜 정도를 파악하기 어렵기 때문에 투자 실행과 맞물려 관련 수혜를 확인하고 이들에 대한 투자에 나서는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 ‘제2 성장기’ 모색=포스코는 조만간 인도정부와 철광석 채굴권 확보 및 복합 제철소 건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현지법인을 설립할 예정이다. 또 오는 2006년부터 인도 현지 공장설립에 착수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 2000년 이후 세계 주요 철강업체들이 M&A를 통해 대형화ㆍ글로벌화를 구축, 자동차ㆍ조선 등 수요업체에 대해 가격협상력 제고 및 생산ㆍ판매 효율화를 꾀하는 동안 상대적으로 생산능력이 뒤처졌던 포스코도 다시 한번 성장 모멘텀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김동준 굿모닝신한증권 기업조사팀 부장은 “특히 인도가 철강재 잠재수요와 철강원재료 공급기반을 모두 갖추고 있어 지역적으로도 최적의 선택이며 포스코가 세계 최초로 개발을 완료해 상용화를 추진 중인 차세대 혁신 제철기술 ‘파이넥스(FINEX)공법’까지 해외투자에 적용된다면 한단계 높은 국제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협력업체들도 수혜 기대=포스코의 해외 제철소 건설은 포항제철소와 광양제철소 완공 이후 실질적인 첫 대규모 투자라는 점에서 관련 협력업체들에도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연제련 세계 1위업체인 고려아연은 포스코가 아연도강판 설비투자를 확대할 경우 수혜가 예상된다. 포스코에 염기성 내화물을 독점 공급하고 있는 포스렉 역시 후광효과를 톡톡히 볼 전망이다. 또 내화물 최대 수요처인 포스코의 내화물 수요량 80% 가량을 납품하는 조선내화와 포스코 광양제철소 제강공정에 사용되는 알루미늄 탈산제를 전량 공급하고 있는 알덱스 등도 포스코의 해외투자와 맞물려 수주규모가 커질 가능성이 높다. 김 부장은 “포스코의 투자가 본격적으로 실행되면서 관련 업체의 수혜 정도도 구체적으로 드러날 것”이라면서 “투자확대에 따른 장기적인 성장 잠재력과 함께 개별 기업의 실적에 근거한 밸류에이션과 신규사업 등 기업가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포스코의 해외투자가 장기적으로 진행될 예정이고 아직 구체적인 수혜 정도를 파악하기 어렵다는 점은 분명히 감안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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