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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군, 바그다드 단계적 장악 계획

미ㆍ영 연합군은 총공세 형태의 대규모 유혈충돌을 되도록 피하면서 단계적으로 바그다드를 장악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고 미 국방부 관계자들을 인용, LA타임스가 6일 보도했다. 미군은 연합군이 바그다드 특정 지역을 장악할 경우 수도, 전기 등의 공공시설을 복구해 이라크 주민들이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하면서 다른 지역으로 공격을 이어나간다는 계획이라고 신문은 덧붙였다. 이는 시가전 등의 정면충돌로 인한 민간인 피해를 최소화하면서 이라크 민심을 연합군 쪽으로 기울게 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타임스는 이와 관련, “지난 5ㆍ6일 감행된 연합군의 바그다드 진입은 한번 공격으로 특정 지역을 우선 장악한다는 전쟁 계획의 초기국면을 보여준 것”이라고 진단했다. 군사 전문가들은 또 연합군이 바그다드에 대한 포위망을 서서히 좁혀나가면서 민간인은 빠져 나오도록 하고 공화국 수비대 및 민병대 등 준전투요원들은 포위망 안에 가둬두는 이른바 `반투압 봉인` 전술을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아하론 자비 이스라엘군 정보사령관은 이와 관련, “미군이 현 상황에서 바그다드 총공세에 나서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미군의 향후 선택은 `차단과 봉쇄`, `암살과 특수작전`의 형태를 띨 가능성이 크다”고 요약했다. <김창익기자 window@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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