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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경제 전망] 일본 기준금리 인상 여부 촉각

미국 뉴욕증시는 지난 17일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재할인율 0.5%포인트 인하조치로 일단 안정을 되찾았지만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부실에 따른 신용경색 불안감이 여전해 이번 주에도 변동성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 FRB가 1년1개월만에 재할인율을 낮춰 6.25%에서 5.75%로 만든 것은 불안한 투자심리를 진정시키며 증시의 급락세를 멈추게 했다. 하지만 서브프라임 부실로 야기된 신용경색 위기 자체가 완전히 해소된 것이 아니므로, 언제, 어디서 또 다른 문제가 불거질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이번 주에는 20일 발표될 7월 컨퍼런스보드 경기선행지수와 24일의 7월 내구재주문 실적, 신규주택 판매실적 외에는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만한 경제지표 발표도 별로 없어 증시의 최대 관심사는 신용경색 위기가 어떻게 진전되느냐에 모아질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재할인율 인하를 실시한 FRB가 금리결정 기구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다음번 회의가 열리는 9월18일이나 그 이전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을 놓고도 많은 공방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지난 주에 달러에 대한 엔화 가치가 14개월 만에 최고치로 치솟은 것에서도 보이듯이 그동안 세계 금융시장에 풍부한 유동성 공급의 원천이 됐던 엔캐리 트레이드가 막을 내리는 것인지에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엔화 환율의 변동도 주목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일본의 경우 오는 23일로 예정된 일본은행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할지 여부도 엔화 가치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다. FRB가 재할인율을 내리면서 신용경색 우려가 완화된 것은 국제 원자재 시장에는 오히려 부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금융시장 안정과 성장세 회복으로 석유소비가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에 유가는 상승했다. 특히 미국과 멕시코를 향해 돌진하고 있는 허리케인 ‘딘’이 이번주 유가 형성에 결정적인 작용을 할 전망이다. 지난 17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물 서부텍사스중질유(WTI)는 그 동안으로 하락세를 접고 1% 이상 상승하며 71.98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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