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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주력 SI사 생산성 낮다”

◎LG­EDS 등 1인당 매출액 1억 안팎/HW 단순유통 「코오롱」은 5억 달해맨파워를 중심으로 정통적인 SI사업을 추구하는 업체들의 생산성이 하드웨어를 단순 유통하는 SI업체에 비해 훨씬 떨어져 소프트웨어를 중심으로 한 국내 SI산업의 수익성이 취약한 것으로 밝혀졌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주요 SI업체의 올해 1인당 매출액은 4억8천만원에서 9천만원까지 업체에 따라 최고 5배 이상의 편차를 보였다. 특히 하드웨어 유통사업에 중점을 둔 코오롱정보통신의 경우 올해 5백60명의 직원으로 2천8백억원의 매출액을 올려 1인당 매출액이 4억8천만원에 달했다. 그러나 맨파워와 소프트웨어에 대한 노하우로 전통적인 SI사업을 추구하는 LG­EDS시스템과 현대정보기술의 경우 1인당 매출액이 각각 9천3백만원, 8천8백만원으로 1억원을 밑돌아 극심한 대조를 보였다. 또 대우정보시스템도 1천5백40명이 1천4백30억원을 벌어들여 1인당 매출액은 채 1억원이 안됐다. 총매출액 7천4백억원으로 이 업계에서 단연 선두를 달리고 있는 삼성데이타시스템도 1인당 매출액이 1억3천만원으로 체면유지 수준에 머물렀다. 이밖에 동양SHL, 미원정보 등 중하위권 SI업체들도 1인당 매출액이 1억원선에 그쳤다. 이 와중에 전통적인 SI사업을 추구하면서도 대외사업, 고부부가치사업 등에 치중한 쌍룡정보와 포스데이타는 1인당 매출액이 각각 2억1천만원과 2억원으로 비교적 높은 생산성을 보였다. 이처럼 업체별로 1인당 생산성이 편차를 보인 것은 국내에서 여전히 소프트웨어 및 노하우를 홀대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업계전문가들은 『SI 기술, 특히 소프트웨어 기술에 대한 노하우를 가치로 평가해주지 않는 국내 현실 때문에 이같은 현상이 발생한다』며 『이는 국내 SI산업의 발전을 가로막는 근본적인 문제』라고 지적했다.<이균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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