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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청라지구 외국大설립 좌초위기

3차공모 7월 시한 앞두고 참여의사 밝힌곳 한곳도 없어

인천경제자유구역인 청라지구의 외국대학 유치가 좌초될 위기에 처했다. 23일 한국토지공사에 따르면 토공은 지난 4월부터 오는 7월14일까지 ‘청라지구 외국교육기관 유치 프로젝트 시행자’를 공개 모집 중이다. 그러나 아직까지 뚜렷한 참여의사를 밝힌 외국교육기관이 단 한곳도 없는 실정이다. 토공은 청라지구 북측 27만7,644㎡의 부지에 호텔을 중심으로 한 관광과 금융, 국제비즈니스 분야 대학 유치를 추진해 왔다. 토공은 이를 위해 지난해 8월과 2007년 말 등 2차례에 걸쳐 공모를 했지만 모두 실패했다. 지난 2007년 1차 공모에서는 투자계획서를 제출한 2개의 대학이 요건을 갖추지 못한 데다 무리한 요구를 해와 무산됐다. 지난해 8월 실시된 2차 공모에서도 토공측이 비영리 학교법인 이외에 민간사업자도 참여할 수 있도록 자격요건을 완화 했지만 잉여금의 해외송금 불가능, 건물신축 등에 따라 외국교육기관들이 적극적인 투자의사를 보이지 않아 공모에 실패했다. 특히 이번 3차 공모마저 무산될 조짐이어서 청라지구내 외국대학 유치가 사실상 물 건너 간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토공측이 1ㆍ2차 공모때 부지 면적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13만2,000㎡를 제시한 데다 그 동안 걸림돌로 작용해온 제도적인 문제가 여전히 해결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지난 4월 3차 공모 발표이후 토공측에 직접적인 접촉을 해온 외국교육기관은 한 곳도 없었으며 민간 대행사 몇 곳 만 모집 기준등에 대한 문의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토지공사 관계자는 외국교육기관을 유치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관련 법과 제도가 바뀌어야 가능하다“면서 “외국교육기관의 수익 창출 및 해외송금에 제한을 두고 있는 것이 교육기관 유치에 큰 걸림돌로 작용하고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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