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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지분율 사상최고 종목 속출
입력2003-06-19 00:00:00
수정
2003.06.19 00:00:00
김상용 기자
최근 증시에서 대형 우량주에 외국인의 매수세가 몰리면서 외국인 지분율이 사상 또는 연중 최고치를 기록하거나 육박하는 종목이 속출하고 있다.
19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의 강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의 외국인 지분율이 급증하고 있다. 지난 17일 기준으로 POSCO와 SK의 외국인 지분율은 각각 63.3%와 42.0%로 사상최고를 기록했다.
우리금융지주의 외국인 지분율은 1.8%로 작년 6월 상장 이후 가장 높았으며 현대모비스는 27.1%로 사상 최고치에 0.03%포인트 차이로 육박했다. 이중 SK의 외국인 지분율은 연중 최저치인 지난 3월19일의 25.2%와 비교할 때 16.8%포인트나 급증한 것이다.
한국증시의 대표주인 삼성전자의 외국인 지분율은 54.2%로 연중 최고치(1월8일 54.4%)에 바짝 다가섰고 사상 최고치(2001년 12월6일 60.0%)에는 5.8%포인트를 남겨두고 있다.
LG전자와 LG카드는 각각 21.6%와 43.2%로 사상 최고치인 24.2%(2002년 5월8일)와 45.4%(2003년 5월7일)에 육박하고 있다.
SK텔레콤은 41.3%, 현대차는 46.0%로 사상 최고치(SK텔레콤 49.0%, 현대차 56.7%)까지는 아직 멀었지만 연중 최고치(SK텔레콤 41.7%, 현대차 47.3%)에는 근접했다.
국민은행도 68.2%로 연중 최고치(69.9%)를 눈앞에 두고 있으며 사상 최고치 (2002년 6월7일 72.2%)까지는 4%포인트만 남았다.
<김상용기자 kimi@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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