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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재의원, "오해살라 러시아 안가"

방문 취소

철도공사의 유전 게이트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이광재(사진) 열린우리당 의원이 예정된 러시아 방문을 포기하기로 했다. 이 의원은 의정연구센터 소속 의원들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등을 방문, 의원외교를 벌일 계획이었으나 유전 게이트 진원지인 러시아 방문이 또 다른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도 있다고 판단, 계획을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열린우리당에 따르면 이화영 의원 등 의정연구센터 관계자들은 13일부터 15일까지 블라디보스토크와 하바로프스크 등 러시아 극동지역 방문에 나서기로 했다. 하지만 의정연구센터 기획간사로 핵심적 역할을 맡고 있는 이광재 의원은 11일 불참의사를 밝혔다. 이 의원실 관계자는 “국내에 남아 철도공사의 러시아 유전개발사업 실패에 (이 의원이)관련돼 있다는 의혹을 해명해야 할 것 같아 계획을 취소했다”고 말했다. 의정연구센터 관계자는 “이 의원이 러시아에서 할 일이 많은데 오해를 살 수 있어 피하는 것 같다”고 안타까워했다. 의정연구센터 소속 의원들은 이번 극동러시아 방문에서 블라디보스토크 시장, 연해주 의회관계자 등을 차례로 만나 시베리아 가스관 연결사업, 시베리아횡단철도 및 한반도종단철도 건설 등 극동러시아 개발사업에 한국의 참여방안 등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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