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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보철강 공기업화 검토/금융감독체계 일원화 추진/강 부총리
입력1997-03-28 00:00:00
수정
1997.03.28 00:00:00
정부는 현재 법정관리가 진행되고 있는 한보철강에 대해 산업은행 대출금의 출자전환 등을 통해 공기업화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한보철강이 공기업화할 경우 제일은행 등 채권은행단의 부실채권 규모가 현저히 줄어들게 된다.
강경식 부총리겸 재정경제원장관은 27일 국회 한보사건 국정조사특별위원회에서 「한보 부도경위 및 대책」보고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강부총리는 『한보철강에 대한 공장실사 및 정상화 시안을 마련중인 포철출신경영진이 오는 3월말까지 종합평가보고서를 제출하고 법원도 오는 6월말까지 자산실태 보고서를 마련할 예정이다』면서 『실사보고서를 토대로 제3자인수·공기업화 등 한보철강의 사업추진주체 확립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강부총리는 이날 『현재 금융감독체계가 여러 곳에 분산돼 있어 효율적이지 못한 점이 많아 개선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 이른 시일내에 금융감독체계의 개편을 추진할 방침임을 시사했다.<최창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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