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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벼워진 주머니…DIY상품 뜬다

가벼워진 주머니…DIY상품 뜬다 싼가격 힘입어 만들어 입는 손뜨개·퀼트 인기 경기불황으로 인해 소비자들의 주머니가 가벼워지면서 먹을 것, 입을 것 등을 스스로 해결하는 DIY(Do It Yourself)상품이 불황 속 효자상품으로 각광 받고 있다. 1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할인점, 백화점 등의 매장에서 손품을 팔더라도 완제품보다 가격이 저렴한 DIY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외식메뉴 재료, 소스류, 조리기구 등 외식비를 줄일 수 있는 상품들이 잘 팔리는가 하면 옷이나 집안 인테리어용품을 직접 만들수 있는 손뜨개, 홈수예 상품 매출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할인점 식품매장에서는 피자 빵가루, 스폰지 케익믹스, 쿠키ㆍ머핀믹스, 스파게티소스, 샐러드 드레싱 등 집에서 서구식 요리를 간단하게 해먹을 수 있는 외식 재료가 인기다. 주머니 사정으로 외식비용은 줄이면서 서구화된 입맛에 맞는 상품을 직접 조리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신세계 이마트 전점포에서는 외식메뉴 재료의 매출이 지난 1~8월까지 월평균 1억원 어치가 팔렸으나 최근 들어 2억5,000만원으로 2.5배나 늘어났으며 스파게티 소스도 1~8월 평균 3,500만원에서 10월 이후에는 5,000만원으로 40%이상 신장했다. 롯데 마그넷 연수점 가전매장에서는 하반기 이후 가스 오븐렌지 매출이 상반기보다 하반기에 40%나 증가했으며 제과ㆍ제빵기구 매출도 상반기 보다 36% 늘었다. 이마트 전점에서도 지난 3월 월평균 2,000만원이던 서양식 조리기구 매출이 하반기 이후에는 4,000만원 선에 이르고 있다. 손뜨개나 퀼트 같은 홈 수예 매장도 최근 들어 인기를 누리고 있다. 미도파백화점 상계본점 바이핸즈 매장에서는 손뜨개 상품 매출이 지난 9월만 해도 하루 평균 70만원 선이었으나 11월 이후부터는 120만원으로 40% 증가했다. 이마트도 8개점에 DIY 수예용품 코너가 마련돼 있는데 천호 및 산본점의 경우 기존에 100만원 정도이던 이 코너 매출이 최근 들어 50%정도 늘어났다. 특히 이마트는 최근 들어 어린이용 옷본이 불티나게 팔려나가고 있어 내년부터 의류용 원단을 대거 입점시킬 계획이다. 이 같은 추세는 백화점 문화센터 강좌에도 그대로 반영되고 있다. 롯데백화점 문화센터에서는 이번 겨울부터 '홈패션으로 만드는 신생아용품 만들기' '퀼트 베이비용품 만들기'등의 강좌가 인기를 끌고 있다. 신생아용품을 실제로 사려면 30만원 정도의 비용이 드는데 비해 직접 만들면 상당한 비용을 줄일수 있기 때문이다. 미도파백화점 문화센터도 이번 겨울학기 들어 홈패션이나 신생아용품 만들기 강좌에 지난 학기보다 3배이상 수강생이 몰려들었다. 이효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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