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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석유화학, 낙포석탄부두 사업 착수
입력2011-01-28 11:17:41
수정
2011.01.28 11:17:41
이재용 기자
금호석유화학이 친환경 낙포석탄부두 사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한다.
금호석유화학 계열사인 금호항만운영은 여수 낙포석탄부두 사업 시공사로 이테크건설을 최종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로써 금호석유화학이 4년 간 준비해온 항만운영 사업이 속도를 내게 됐다. 총 1,400억원이 투자되는 낙포석탄부두는 오는 2012년 6월에 완공될 예정이다.
금호석유화학은 여수국가산업단지 열병합발전소용 연료의 안정적 공급과 물류비 절감을 위해 지난 2007년 낙포석탄부두 사업에 진출했다. 이 부두는 금호석유화학 열병합발전소의 주원료인 유연탄의 하역과 이송ㆍ보관ㆍ운송을 책임지는 전담 물류기지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금호석유화학은 낙포석탄부두 운영을 통해 연간 40억원의 물류비를 절감하고 여수국가산단 내 한국남동발전 여수화력발전처, 한국동서발전 호남화력발전처 등 인근 발전소에 유연탄을 공급, 2015년부터 연간 43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낙포석탄부두는 국내 최초로 유연탄 밀폐형 저장방식을 채택해 기존 옥외 야적 방식의 문제점인 분진, 침출수, 소음, 발화 등 환경문제를 최소화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은 “석유화학 산업이 국가 핵심 산업으로 성장한 만큼 물류기지 구축에도 환경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고려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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