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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3분기 실적 예상보다 다소 부진

매출액은 40조원. LCD 가격 하락 영향 등으로 다소 부진 삼성전자가 올 3분기에 시장 예상치 보다 다소 낮은 실적을 기록했다. 매출은 분기 기준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경기 둔화ㆍ부품 및 완제품 값 하락 등의 영향을 받아 5조원 밑으로 떨어졌다. 삼성전자는 7일 3ㆍ4분기 실적 가이던스 공시를 통해 매출액 40조원, 영업이익 4조8,000억원을 올렸다고 밝혔다. 이는 분기 기준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올린 지난 2ㆍ4분기에 비해 매출액은 5.6%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4.2% 줄어든 것이다.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매출액은 11.5%, 영업이익은 13.7% 늘었다. 관련기사 4면 당초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의 3ㆍ4분기 영업이익이 5조원 안팎이 될 것으로 전망했으나, 컨센서스에 비해서도 다소 낮아졌다. 이는 지난 3ㆍ4분기 액정표시장치(LCD) 가격이 9% 가량 하락한데다 가전사업부의 영업이익 둔화에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반면 반도체 및 휴대폰 사업은 선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삼성전자의 4ㆍ4분기 실적 역시 LCD 가격의 추가 하락 및 메모리 반도체 가격 하락, 가전사업의 부진이 지속되면서 전 사업부의 실적이 3ㆍ4분기 보다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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