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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이션 차단 정책수단 충분해"

버냉키 FRB의장

“인플레이션 조짐이 나타날 경우 이를 막을 정책수단을 충분히 갖고 있습니다.”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20일(미국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기고한‘FRB의 출구전략(The Fed’s Exit Strategy)’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경기회복 국면에서의 유동성 흡수를 자신했다. 버냉키 의장은 “FRB는 경기조절적 통화정책을 ‘상당 기간(for an extended period)’ 유지하겠다”면서 “어느 시점에 경기회복이 자리를 잡으면 인플레이션 전개를 막기 위해 적극적인 통화흡수 정책을 쓰겠다. 경제상황이 이를 요구한다면 FRB는 네 가지 방법을 이용해 시장에서 유동성을 흡수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통화환수 방법으로 ▦은행과 기관을 포함한 금융시장 참가자들과 대대적인 역환매(reverse repurchase) 계약을 맺는 방법 ▦재무부가 보유한 유가증권을 팔고 매각대금을 FRB에 예치하는 방법 ▦의회가 준 권한을 이용해 은행 예금에 지급하는 이자를 올리는 방법 ▦FRB가 보유한 장기 유가증권을 시장에 내다 파는 방법 등 네 가지를 꼽았다. 버냉키 의장의 이 같은 발언은 FRB가 상당 기간 긴축으로 돌아서지 않을 것이라는 신호와 함께 경기회복 조짐이 나타나면 인플레이션을 억제할 능력이 있다는 메시지를 시장에 동시에 던진 것으로 받아들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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