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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실업률 9.7%… 26년만에 최악

8월 전달보다 0.3%P 급등

미국의 지난 8월 실업률이 예상보다 높은 9.7%까지 치솟았다. 이는 10.1%를 기록했던 1983년 6월 이래 26년 만에 나타난 최악의 실업률로 월가의 전망치인 9.5%보다 높은 것이다. 최근 미국 경제의 회복 조짐에도 불구하고 고용시장은 여전히 어려운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노동부는 8월 실업률이 전달 9.4%에서 0.3%포인트 오른 9.7%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7월 실업률은 2008년 4월 이래 처음으로 하락했지만 겨우 한 달 만에 다시 악화된 셈이다. 전문가들은 8월 실업률 급등에 대해 그동안 구직을 단념했던 사람들이 새로 노동시장에 합류함에 따라 노동가능인구 수가 늘어났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하고 연내 10% 돌파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고 전망했다. MFR의 조슈아 샤피로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노동시장의 회복 과정은 고통스러울 만큼 느릴 것”이라며 “소비주체인 가계가 한동안 고용부진에 시달릴 수밖에 없어 경기회복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노동부는 다만 8월 비농업 부문 고용 감소 규모는 전월 27만6,000명보다 떨어진 21만6,000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전망치(23만명)를 밑도는 것으로 해고사태가 진정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8월 제조업 부문 고용은 6만3,000명 줄어들었다. 건설 부문 고용은 6만5,000명, 서비스업 고용은 8만명 감소했다. 이 밖에 소매판매 부문 고용은 1만명 감소했고 레저와 의료 부문도 2만1,000명이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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