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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업계 '24시간 마케팅'

"보습효과 하루종일 지속" 신제품 선봬

‘24시간 배달해주는 짜장면도 아닌데 화장품에 무슨 24시간?’ 최근 화장품업계에 ‘24시간 마케팅’이 활발하다. 24시간 지속성을 강조한 제품이 줄줄이 나오는가 하면, 독자개발한 24시간 보습성분을 특허출원 해 ‘미투(Me-too)성분’ 개발을 차단하는 업체까지 등장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의 보디케어 제품 ‘해피바스 바디리페어24’는 하루종일 촉촉함이 유지된다는 의미에서 제품 이름에 24를 넣었다. 특히 밤호박과 유채꿀 추출물로 개발한 보습성분 ‘24Hr Moisturizing Complex’를 특허출원 해 24시간 동안 보습효과가 지속되는 유사성분 함유 제품이 나오는 것을 방지했다. 한국존슨앤드존슨의 ‘아비노 인텐스 릴리프 풋 크림’도 천연 오트밀 성분이 건조하고 거칠어진 발을 부드럽고 촉촉하게 가꿔주면서 보습효과가 24시간 지속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로레알의 ‘키엘 울트라 훼이셜 크림’은 그린란드 원정대가 혹독한 한파에서 탐험을 할 때 사용했다는 24시간 지속 보습크림 임을 내세우고 있고, 랑콤의 ‘이드라젠 뉴로캄 크림’ 역시 고보습 성분인 뉴로캄이 피부에 24시간 촉촉함을 유지시켜주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피부의 수분 보충 주기가 보통 24시간이기 때문에 업체마다 24시간 보습력을 마케팅에 활용해 이를 부각시킨 제품을 경쟁적으로 내놓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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