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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업계 '24시간 마케팅'
입력2007-05-29 17:05:41
수정
2007.05.29 17:05:41
"보습효과 하루종일 지속" 신제품 선봬
‘24시간 배달해주는 짜장면도 아닌데 화장품에 무슨 24시간?’
최근 화장품업계에 ‘24시간 마케팅’이 활발하다. 24시간 지속성을 강조한 제품이 줄줄이 나오는가 하면, 독자개발한 24시간 보습성분을 특허출원 해 ‘미투(Me-too)성분’ 개발을 차단하는 업체까지 등장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의 보디케어 제품 ‘해피바스 바디리페어24’는 하루종일 촉촉함이 유지된다는 의미에서 제품 이름에 24를 넣었다. 특히 밤호박과 유채꿀 추출물로 개발한 보습성분 ‘24Hr Moisturizing Complex’를 특허출원 해 24시간 동안 보습효과가 지속되는 유사성분 함유 제품이 나오는 것을 방지했다.
한국존슨앤드존슨의 ‘아비노 인텐스 릴리프 풋 크림’도 천연 오트밀 성분이 건조하고 거칠어진 발을 부드럽고 촉촉하게 가꿔주면서 보습효과가 24시간 지속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로레알의 ‘키엘 울트라 훼이셜 크림’은 그린란드 원정대가 혹독한 한파에서 탐험을 할 때 사용했다는 24시간 지속 보습크림 임을 내세우고 있고, 랑콤의 ‘이드라젠 뉴로캄 크림’ 역시 고보습 성분인 뉴로캄이 피부에 24시간 촉촉함을 유지시켜주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피부의 수분 보충 주기가 보통 24시간이기 때문에 업체마다 24시간 보습력을 마케팅에 활용해 이를 부각시킨 제품을 경쟁적으로 내놓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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