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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아 천안 신규매장 '센터시티점' 둘러보니…

물결 모양의 유려한 곡선 디자인이 돋보이는 갤러리아백화점 센터시티점 내관 모습. /사진제공=갤러리아백화점

-물결 무늬의 유려한 내외관과 다양한 문화시설 돋보여 그랜드 오픈을 하루 앞둔 2일 오전에 찾은 충남 천안시 불당동에 들어선 갤러리아백화점 신규매장인 ‘센터시티점’. “중부권 최고의 백화점이 될 것”이라는 황용기 갤러리아 대표이사의 다짐이 무색하지 않을 만큼 기존 매장과 차별화 된 점이 많았다. 우선 뛰어난 접근성이 눈에 띈다. KTX 천안아산역에서 차편으로 채 5분을 안가 점포의 모습이 한눈에 들어왔다. 여기에 미래지향적인 건물 디자인은 지금까지의 백화점과 차별화되는 센터시티점만의 강점으로 꼽을만 했다. 갤러리아 명품관WEST를 디자인했던 세계적인 건축가 벤반버클(Ben van Berkel)의 설계로 만들어진 이 매장은 ‘무아레(moire, 프랑스어로 물결이란 뜻)’를 주요 콘셉트로 유려한 곡선과 깔끔한 화이트 컬러의 디자인이 돋보였다. 특히 중앙 보이드(void, 천장까지 뚫린 빈 공간) 공간은 1층에서 위를 올려다봤을 때 프로펠러가 돌아가는 듯한 역동적인 느낌을 자아내도록 만들어져 보는 이에게 시각적인 만족감을 주기에 충분했다. 다양한 고객 편의시설도 장점이다. 모든 층에는 밖을 내다볼 수 있고 자연채광까지 가능한 외부 유리창이 설치됐고 3, 5, 8층의 테라스 공간에는 상설 갤러리를 포함해 키즈카페와 서점 등 고객 휴식공간이 들어섰다. 여기에 3곳의 다목적 홀을 포함해 10개의 강의실을 갖춘 중부권 최대 규모의 문화센터와 다목적 아트홀은 센터시티점을 ‘휴식과 문화’를 한번에 즐길 수 있는 복합공간으로 만들기에 충분했다. 최진융 센터시티점장은 “낡고 비좁았던 기존 천안점에서 선보이지 못했던 고급 서비스를 센터시티점을 통해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센터시티의 이름에 걸맞게 고급백화점으로서 중부권 고객들의 쇼핑과 문화 가치를 충족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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