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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열풍'… 여성작가들 '돌풍'

[2009 문화계결산]<3>출판<br>'엄마를 부탁해' 10개월만에 100만부 돌파<br>'추모 베스트셀러'·연예인들 책 출간도 눈길<br>경기불황에 서점가 경영난속 e북 관심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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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tSectionName(); '엄마 열풍'… 여성작가들 '돌풍' [2009 문화계결산]출판'엄마를 부탁해' 10개월만에 100만부 돌파'추모 베스트셀러'·연예인들 책 출간도 눈길경기불황에 서점가 경영난속 e북 관심 커져 정승양기자 schung@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ImageView('','GisaImgNum_2','default','260'); ImageView('','GisaImgNum_3','default','260'); ImageView('','GisaImgNum_4','default','260'); 전자책 ImageView('','GisaImgNum_5','default','260');

올 출판계의 키워드는 추모(追慕), 모성(母性), 여성작가 파워, 원소스멀티유즈(OSMUㆍOne Source Multi Use), 무릎팍 도사, 연예인 등으로 요약된다. 대전의 대표 향토서점인 대훈서적이 부도로 쓰러져 서점계 경영난을 상기시켰고, 경제불황 탓으로 지난해 11.1%였던 교보문고의 매출신장율이 올해는 8.9%에 그쳤다. 전자책(e북) 시장, 선(先)인세도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 ◇추모, 모성, 여성작가 = 2월 김수환 추기경을 시작으로 5월 노무현 전 대통령ㆍ장영희교수, 8월 김대중 전 대통령 등의 서거가 이어지며 '추모 베스트셀러'라는 용어가 나왔다. 노무현 전 대통령 자서전 '성공과 좌절'은 13만부 이상 팔려 나가기도 했다. 신경숙의 '엄마를 부탁해'는 모성을 자극하며 지난해 11월 출간된 뒤 10개월만에 판매 100만부를 돌파했다. 올해 최고 베스트셀러가 됐고 국내 순수문학단행본으로는 최단기간 밀리언셀러 기록을 수립했다. 신경숙을 포함해 여성작가들이 상위리스트를 장악한 한 해이기도 했다. 공지영의 '도가니', 한비야의 '그건 사랑이었네', 김별아의 '미실'등이 인기를 끌었다. 도서시장의 60%가 넘는 여성독자, 일상의 작은 일들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원소스멀티유즈, 경제위기, e북= 류은경의 '선덕여왕', 채우도의 '아이리스'는 히트 드라마로 연결돼 책의 힘을 재확인했다. 한국영화 '백야행'은 일본작가 히가시노 게이고의 책을 원작으로 했다. '엄마를 부탁해'는 내년에 영화와 뮤지컬, 연극으로 제작된다. 올해 공연이 소재와 주제를 찾아 소설로 몰리는 현상이 강도가 셌다는 평가다. 경제경영서는 '폴크루그먼 미래를 말하다''넛지' '코드 그린' 등 경제위기 극복방법이나 환경을 주제로 한 책들이 많았다. 또 52년 전통의 대전 대훈서적이 부도가 나면서 독서계의 불황을 실감케 했다. 이를 입증이라도 하듯 국내 중소서점은 2007년 2,042개, 2008년 1,916개로 감소 추세인 반면 휴대용 단말기로 책을 볼 수 있는 전자책 시장에 대한 관심은 더욱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전자책은 9월 아이리버의 '스토리'가 나왔고, 삼성전자는 교보문고와 손잡고 '파피루스'를 출시했다. 관건은 콘텐츠 확보. 아직은 전자책 콘텐츠에 베스트 셀러가 없다는 한계가 지적된다. ◇선인세ㆍ무릎팍 도사, 연예인작가=일본작가 무라카미 하루키의 '1Q84'(전2권)가 국내에 번역 출판되는 과정에서 10억원의 선인세를 지급한 것이 논란이 됐다. 강남 부동산처럼 높은 선인세가 자칫 전반적인 해외저작권료의 앙등을 초래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하지만 이 책은 전체적인 일본문학의 부진 속에서도 베스트 셀러에 올랐다. 강호동이 진행하는 MBC '무릎팍 도사'에 황석영, 박경철, 한비야 등이 출연해 화제가 됐다. 모두 베스트셀러 작가군이지만 방송출연 후 책이 더 많이 팔려나가 홍보효과를 톡톡히 보기도 했다. 10대 소녀독자가 주도하는 스타들의 책도 인기를 끌었다. 1월 빅뱅의 '세상에 너를 소리쳐'를 시작으로 타블로의 '당신의 조각들', 구혜선의 '탱고', 차인표의 '잘가요 언덕'등이 나왔다. '세상에 너를 소리쳐'는 50만부가 팔렸고 배용준의 '한국의 아름다움을 찾아 떠난 여행'과 최강희의 '사소한 아이의 소소한 행복'도 베스트셀러 목록에 포함됐다. 기록적인 측면에서는 유흥준의 '나의 문화유산답사기'가 인문교양서 최초로 통합 200쇄를 돌파했고, 조정래의 '태백산맥'은 다권본으로는 처음으로 1권기준 200쇄를 돌파했다. 전집출판도 활발해 민음사 세계문학전집이 200권을 돌파하며 특별판 10권을 별도 장정으로 제작하는 등 새 이정표를 세웠다. 백원근 한국출판연구소 책임연구원은 "올 한 해는 팔리는 책과 팔리지 않는 책의 양극화 현상이 두드러졌다"며 지난 1년을 정리했다. [2009 문화계 결산] 전체기사 보기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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