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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체조선수권서 영상 재검 첫 판정 번복

양태영(25)도 오심으로 빼앗긴 0.1점을 현장에서 되찾을 수 있었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제38회 세계체조선수권대회에서 새로 도입된 비디오 리플레이에 따른 첫 판정번복이 나왔다. 니콜라이 쿠루이코프(러시아)는 지난 22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대회 철봉 예선에서 9.650점을 얻어 결승 진출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녹화한 영상을 통해 재검한 결과 0.2점이 깎여 결국 예선 탈락했다고 24일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당초 쿠루이코프가 신청하고 기술심 2명이 인정한 기술 난도는 10점이었지만 비디오 판독을 거치면서 난도가 9.80점으로 드러난 것. 쿠루이코프의 순위가 결승 마지노선인 8위 밖으로 밀림에 따라 9위 파비안 함부첸(독일)이 27일 열리는 결승에 진출하게 됐다. 비디오 리플레이가 없었다면 있을 수 없었던 일이다. 국제체조연맹(FIG)은 아테네올림픽에서 양태영 오심 사태로 곤욕을 치른 뒤 심판이 인간으로서 저지를 수 있는 실수도 근절하겠다며 이번 대회부터 연기를 영상으로 재검하고 있다. 양태영은 작년 올림픽 개인종합 평행봉에서 기술심들이 공중에서 두 바퀴를 도는 기술을 한 바퀴만 도는 기술로 오판하는 바람에 난이도 10점짜리 연기가 9.9점으로 인정됐다. 폴 햄(미국)에게 0.049점차로 뒤진 채로 동메달에 그쳐 결과적으로 오심에 금메달을 빼앗긴 셈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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